조지훈 전북 전주시장이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후보 시절 내세운 복합스포츠타운 야구장 2만석 증축 약속을 사실상 철회했다.
3일 전주시의회 제43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윤철 시의원은 복합스포츠타운 건립 상황 및 민선9기 사업 추진 방향을 구체적으로 밝힐 것을 요구헀다.
복합스포츠타운에는 야구장, 육상경기장, 실내체육관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시는 신축 야구장을 향후 약 2만성까지 증축할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한 상태다.
하지만 현재 계획된 관람석은 8500석으로 프로경기 개최를 위한 증축 시기 및 재원 마련 방안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채 야구장, 육상경기장 공사가 재정 여건으로 중단된 상태다.
이에 김 시의원은 공사 중단이 길어질 경우 현장관리비, 인건비, 장비 대기비용 등 간접비가 발생하고 공사기간 연장에 따른 추가 사업비가 늘어날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한 체육시설은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운영할 예정인 가운데 기존 주차공간에 추가로 조성하는 남부 공영주차장은 아직 착공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고 북부주차장과 광장 지하주차장은 2040년 추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북현대 홈경기 평균 관중이 1만8000여명에 달한 상황에서 앞으로 축구와 야구 경기, 실내체육관 행사 등이 같은 날 열릴 경우 현재 주차계획만으로 차량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지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조지훈 전주시장은 "야구장을 2만석 규모로 증축하려면 약 1200억원과 3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하고 KBO의 11구단 창단도 현실화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 시점에서는 증축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중단된 공사를 조속히 재개해 현재 계획대로 완공하는 데 우선하겠다"며 "시장 후보 시절의 발언을 거둘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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