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 앵커사업단 산학연공동기술개발과제에 참여하고 있는 권보인 교수(한의과대학 병리학교실) 연구팀이 이동혁·우연주 공동 제1저자를 비롯한 연구진과 함께 인제군에서 재배되는 특용버섯 16종의 효능을 본초학적 문헌과 세포·동물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종합 분석한 리뷰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동의생리병리학회지(Journal of Physiology & Pathology in Korean Medicine) 40권 4호(2026)에 게재된다.
연구에는 상지대 한의과대학 해부학교실, 생리학교실, 침구의학교실, 신경정신과학교실, 병리학교실과 상지대 한의학연구소 연구진이 참여했으며, 권보인 교수가 교신저자를 맡았다.
연구팀은 인제군 특용작물인 버섯류 16종을 대상으로 선정·배제 기준에 따라 관련 실험 논문 52편을 분석했다.
이 가운데 한 논문에 여러 버섯의 연구 결과가 포함된 경우 각각의 결과를 구분해 정리한 결과, 총 68건의 연구결과를 확보했다.
버섯 종류별로는 상황버섯 관련 연구가 1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꽃송이버섯 10건, 표고버섯 9건, 영지버섯 7건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세포실험 56건과 동물실험 19건을 분석한 결과, 다수의 버섯에서 면역조절과 항산화, 항염증 등 다양한 생리활성 효능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목이버섯 추출물은 지방세포 분화와 관련된 유전자 발현을 억제해 지질대사 개선 가능성을 보였으며, 노루궁뎅이버섯과 영지버섯 추출물은 아스코르브산에 준하거나 우수한 항염증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복령, 상황버섯, 송이버섯, 꽃송이버섯 등에서는 간암·위암·전립선암 등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동물실험에서는 목이버섯과 꽃송이버섯 추출물이 체중감량과 지질대사 개선에 효과를 보였으며, 상황버섯과 싸리버섯 추출물은 간손상 완화 가능성을 나타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16종 특용버섯의 효능을 면역조절과 항염증 등 10개 기능군으로 재분류했다.
이를 통해 고지혈증, 비만, 고형암, 제2형 당뇨, 골관절염, 아나필락시스, 간섬유화, 치매, 골감소증 등 다양한 만성질환 개선을 위한 기능성 소재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권보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인제군 특용버섯의 본초학적 효능과 실험적 근거를 처음으로 종합적으로 정리한 기초 자료”라며 “향후 지역과 학계, 산업체가 역량을 모아 후속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면 우수한 기능성 식품과 의약 소재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2026년도 교육부와 강원특별자치도의 재원으로 강원앵커센터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지역성장(앵커) R&BD본부 사업(본부장 임성돈)과 상지대학교 교내 연구비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상지대 앵커사업단은 드론·인공지능 기반 공간정보 교육, 한의약 의료정보 표준화 연구, 대구·경북과 강원 지역의 초광역 반도체 산학협력, 지역 맞춤형 창업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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