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무더위를 잠시 잊고 물놀이와 음악, 문화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축제가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펼쳐진다.
경기 안산시는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화랑유원지 일원에서 ‘2026 안산서머페스타&여르미오’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안산, 여름의 온도 0℃’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시민들이 도심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면서 다양한 공연과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무료 물놀이터는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0일 기준 사전 예약률은 93%로, 15일은 96%, 16일은 90%가 예약됐다. 특히 인기 구역인 B구역은 양일 모두 사전 예약이 마감됐다.
사전 예약을 하지 못한 시민을 위해 현장 접수도 일부 운영된다. 사전 예약자가 방문하지 않아 자리가 생길 경우 현장에서 추가 입장이 가능하며, 현장 접수는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물놀이터 주변에서는 행진악단과 함께하는 ‘시원한 동행 쿨쿨(cool cool) 퍼레이드’를 비롯해 물놀이 생존게임인 ‘워터서바이벌’, ‘워터게임’, ‘다함께 흠뻑 EDM 파티’ 등이 진행된다. 화랑유원지 곳곳에서는 버스킹과 장터, 먹거리 공간도 운영된다.
화랑호수 주변에는 안산의 생태복원과 도약을 상징하는 금개구리 캐릭터 ‘여르’와 ‘미오’ 대형 조형물이 설치되고 야간 사진 촬영 공간도 마련된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환경정화 활동도 진행될 예정이다.
밤에도 축제의 열기는 이어진다. 15일에는 안산산업역사박물관 야외 힐링쉼터에서 영화 상영과 마술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산박팝콘’이 열린다.
16일 저녁에는 화랑유원지 대공연장에서 ‘여르미오 음악콘서트’가 열린다. 블랙퀸과 더혼즈의 사전 공연을 시작으로 로시, 그리즐리, 스윗소로우, 빌리(Billlie), 루시(LUCY) 등이 무대에 오른다. 콘서트가 끝난 뒤에는 대형 불꽃놀이가 화랑유원지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시는 축제 기간 많은 인파와 폭염에 대비해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고 물놀이장 안전요원 배치, 교통·인파 이동 관리, 현장 안전점검 등을 강화한다. 축제장에는 그늘 쉼터 3곳과 이동식 냉방 공간도 마련해 온열질환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시민들이 도심에서 물놀이와 공연, 다양한 체험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이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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