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100일 안에 당 지지율과 국정 지지율을 회복하고, 군공항 이전 난제인 미군 관련 협의를 총리 시절 쌓아온 미국 인맥을 총동원해 직접 풀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13일 KBS광주라디오 '출발 무등의 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민생, 실용, 경제, 통합의 방향으로 당을 이끌고 국정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후보는 광주 군공항 이전과 반도체 산단 조성 사업에 대해 "군공항 이전의 난제 중 하나가 미군 관련 협의"라며 "총리 시절 쌓아온 미국 부통령, 고위 인사들과의 인맥을 총동원해 직접 풀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대표가 되면 정당외교 차원에서 바로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라며 "이는 안보 문제뿐만 아니라 반도체, AI 등 경제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경쟁자인 정청래 후보를 겨냥해서는 "정청래 후보가 대표가 되면 당정 관계가 최악의 상황이 될 것"이라며 "당정 관계가 단단하게 강화돼야 국정 지지율이 회복되고, 기업들도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다. 당이 원활하게 굴러가지 못하면 광주·전남 메가 프로젝트가 어려워지는 것은 상식"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당대표가 되면 100일 안에 당 지지율을 10~15%p 올리고 이를 통해 대통령과 정부의 국정 지지율을 회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메가 특구 특별법' 초안에 담긴 주 52시간제 예외 적용 등 노동 규제 완화 조항에 대해서는 "지역의 공론이 형성되고 노동계와의 긴밀한 토론을 거쳐야 할 문제"라며 "결론을 예단하지 않고 풀어가겠다"고 답했다. 또한 "노동계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최고위원 지명직에 노동계 대표를 포함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전당대회 초반 경선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에 대해 "유리하지 않은 지역들이었음에도 감사하다"며 "이번 주 호남과 수도권 경선에서 득표율과 표 차이가 본격적으로 벌어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고위원 경선에 호남 지역구 의원이 없는 등 '호남 정치력 위기론'에 대해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처럼 정치는 키우는 것이 아니라 크는 것"이라 "당대표가 되면 호남 지역구 정치인들이 역량을 보일 기회를 더 많이 확실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합당이나 연대 모두 가능하다"면서도 "양당 절대다수의 지지가 전제돼야 하고 합쳐서 마이너스가 되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어떤 경우든 상호 존중하는 태도로 질서 있는 토론을 통해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낼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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