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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억 들인 익산산단 도로시설 '공사연장'…주민 피해·상권 붕괴 "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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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억 들인 익산산단 도로시설 '공사연장'…주민 피해·상권 붕괴 "대책 시급"

손진영 익산시의원 29일 현장 찾아 간담회

전북자치도 익산시 제1국가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를 위한 도로 구간 공사가 당초 계획보다 장기화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불편은 물론 상권 피해도 심해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30일 손진영 익산시의원(진보당)에 따르면 제1국가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은 수질오염사고나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오염물질의 하천 유입을 막기 위한 환경안전시설이다.

익산시가 발주하고 호원건설㈜·동광건설㈜이 시공을 맡아 총사업비 167억원을 투입해 추진 중이다.

▲익산시 제1국가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를 위한 도로 구간 공사가 당초 계획보다 장기화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불편은 물론 상권 피해도 심해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손진영 익산시의원

전체 사업은 2025년 1월부터 2027년 3월까지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지만 주민불편이 집중되고 있는 도로구간(차집관로) 공사는 당초 2025년 12월 완료 예정이었지만 지장물 발견에 따른 공법변경과 설계변경 등으로 올해 10월까지 연장된 상태이다.

공사가 길어지면서 소음과 진동은 물론 도로 통행 불편과 차량 우회로 인한 통행량 감소까지 이어지면서 주민들은 공사 지연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실질적인 피해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손진영 시의원은 전날 금강동 일원의 공사 현장을 찾아 인근 주민과 익산시, 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공사 진행 상황과 주민 불편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공사 장기화로 소음과 진동, 도로이용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며 "차량 통행 감소로 상권 침체까지 겪고 있다"고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한 주민은 "공사가 길어지면서 상인들의 생존권까지 위협받고 있다. 도로 사정이 나빠져 차량이 우회하면서 단골손님의 발길도 끊겼다"며 "그럼에도 익산시는 공사 지연에 대한 충분한 설명조차 하지 않아 주민들의 답답함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이에 대해 "공사로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께 죄송하다"며 "공사 진행상황을 주민들에게 적극 안내하고 임시포장과 공정개선 등을 통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진영 시의원은 "전체 사업 일정과 별개로 주민들은 당초 올해 끝날 것으로 알았던 도로공사가 1년 가까이 더 이어지면서 일상과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공사 지연에 대한 충분한 설명은 물론 상권 피해 실태조사와 주민지원 방안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진영 익산시의원은 또 "환경안전을 위한 시설 설치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주민들의 생계와 일상이 희생되어서는 안된다"며 "행정은 주민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공사기간 단축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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