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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국회의원서 시의원으로…손혜원, 목포시의회 입성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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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국회의원서 시의원으로…손혜원, 목포시의회 입성 '성공'

전국적 관심 속 무소속 당선…"원도심 살리기로 목포 변화 이끌겠다"

전직 국회의원 출신으로 기초의원 선거에 도전해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던 손혜원 무소속 목포시의원 후보가 6·3 지방선거에서 당선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손 당선인은 목포시의원 라선거구(목원동·동명동·만호동·유달동)에서 2057표(24.37%)를 얻어 당선권인 상위 3명에 포함됐다. 손 당선인은 3210표를 얻고 2위를 기록했다.

이번 당선으로 손 당선인은 전직 국회의원 출신 기초의원이라는 이례적인 정치 경력을 갖게 됐다. 전직 국회의원이 지방자치단체장이나 광역의원 선거에 출마한 사례는 있었지만, 기초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경우는 매우 드문 사례로 평가된다.

▲손혜원 목포시의원 후보가 당선 확정되자 지지자들과 손을 들어 올리고 있다. 2026. 06. 04 ⓒ손혜원 페이스북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손 당선인의 목포시의원 출마는 선거 기간 내내 전국적인 화제를 모았다. 그는 "원도심이 살아야 목포가 산다"는 평소 소신을 바탕으로 목포 원도심 활성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걸고 선거전에 나섰다.

손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직후 "일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이제부터 시작이다"며 "어떤 일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살펴보고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목포 원도심에 관광객들이 흘러넘치게 만들겠다"며 "올해 안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원도심이 살아야 목포가 산다는 평소 제 소신과 결단으로 이 지역을 선택했다"며 "목포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를 시민들과 함께 찾아내고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손 당선인은 브랜드 디자이너 출신으로 '처음처럼', '참이슬', '엔제리너스' 등 국내 대표 브랜드 디자인을 맡으며 이름을 알렸다.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홍보위원장으로 정치권에 입문한 뒤 당명을 '더불어민주당'으로 변경하는 작업을 주도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서울 마포을에 전략공천돼 42.3%의 득표율로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했다.

▲손혜원 목포시의원 당선인의 감사인사 현수막이 목포시내에 게첨돼 있다.2026.06.04ⓒ프레시안(서영서)

다만 2019년 목포 원도심 부동산 차명 매입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져 대법원에서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이 확정됐다. 반면 문화재 지정 관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을 매입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가 확정됐다.

이후 목포에 거주지를 마련해 5년 넘게 생활하며 원도심 문화·관광 활성화 활동을 이어왔으며, 이번 선거에서는 '원도심 살리기'를 전면에 내세워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손 당선인의 시의회 입성이 원도심 도시재생과 관광 활성화 정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국회의원 경험과 문화·관광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침체된 목포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영서

광주전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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