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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청렴 성적표, 충남 '1위' 비상 vs 세종 '5등급'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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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청렴 성적표, 충남 '1위' 비상 vs 세종 '5등급' 추락

충남도 광역단체 중 유일하게 '1등급', 세종 광역단체 중 '청렴체감도' 최하위권

▲국민권익위원회가 23일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연합뉴스

국민권익위원회가 23일 발표한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충청권 공공기관들이 지역별로 확연한 온도차를 보였다.

이번 평가는 전국 709개 기관을 대상으로 민원인과 공직자 등 약 30만 명의 설문을 합산한 ‘청렴체감도’와 각 기관의 반부패 노력을 측정한 ‘청렴노력도’를 바탕으로 산출됐다.

충남은 광역단체 중 유일하게 청렴체감도 1등급을 획득하며 청렴행정의 정점에 선 반면 세종시는 최하위인 5등급으로 추락하며 충격을 안겼다.

충남 계룡시(2단계)와 공주시(1단계)는 나란히 최종 2등급에 오르며 광역의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반면 아산시는 2단계 하락하며 최종 4등급으로 밀려났고 천안·보령·당진·논산 1단계 하락해 최종 3등급에 그쳤다.

특히 부여군은 3년 연속 종합1등급을 사수하며 전국 최고의 청렴도시 위상을 굳혔다.

대전시는 청렴체감도가 1등급 상승해 종합 3등급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개선세가 뚜렷하지만 자치구별 편차는 컸다.

대전 서구는 전년 대비 1단계 상승해 최종 2등급에 안착했고 유성구와 중구 역시 나란히 2등급을 기록하며 대전의 청렴도를 견인했다.

반면 대덕구는 전년 대비 2단계 급락하며 최종 4등급으로 주저앉아 대전 내에서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였다.

동구는 전년과 동일한 3등급에 머물렀다.

충북도는 전년도 최하위권에서 한 단계 올라선 종합 4등급을 기록하며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충북 제천시가 1단계 상승하며 최종 2등급 대열에 합류했고 증평군은 2단계 하락하며 최종 4등급으로 고꾸라졌다.

음성군은 충북 내 독보적인 1등급을 수성했으며 청주시와 충주시는 3등급을 유지했다.

세종시는 이번 평가에서 전년 대비 1단계 하락한 종합 4등급을 기록했다.

충청권은 물론 전국 광역단체 중 하위권이다.

청렴노력도는 평이했으나 시민이 직접 느끼는 ‘청렴체감도’가 전국 최하 수준인 5등급에 머문 것이 결정타였으며 특히 민원인이 느끼는 부패경험률이 상승한 점이 뼈아픈 대목이다.

2025년 충청권 청렴평가는 ‘충남의 비상, 대전·충북의 분전, 세종의 침몰'로 요약된다.

아울러 권익위는 이번 평가에서 공공기관들의 ‘청렴노력도’는 상승했지만 시민이 체감하는 ‘청렴체감도’는 오히려 하락한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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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진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재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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