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1일부터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를 계기로 국제 스포츠 인사와의 네트워킹을 확대하며 스포츠 외교 강화에 나선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2일 총회 개회식에 참석한 커스티 코벤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토마스 바흐 전 위원장, 위톨드 반카 세계도핑방지기구 회장, 무로후시 코지 전 일본 스포츠청 장관 등과 연이어 만남을 가졌다.
같은 날 총회 개회식 이후에는 파리드 가이보프 아제르바이잔 청소년체육부 장관과 공식 접견을 진행했다. 양측은 체육 분야의 역점 정책과 추진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유치 및 스포츠 외교 확대를 위한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는 2025년 UFC 대회 개최와 F1 그랑프리 개최 연장, 2026년 세계 스포츠 수도 지정 및 '스포츠어코드 세계 스포츠·비즈니스 서밋' 유치를 통해 국제적 스포츠 도시로 도약했다. 양측은 이러한 경험과 성과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면서 글로벌 스포츠 허브도시 전략에도 함께 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3일 오전에는 가님 알하지리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체육부 차관과 공식 접견을 가졌다. 양측은 체육정책 발전방향, 스포츠 산업 활성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개발 등 향후 협력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부산시는 이번 총회를 통해 강화된 스포츠 외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제 스포츠대회 유치 확대, 스포츠 산업 활성화,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세계도핑방지기구 부산 총회는 국제 스포츠계 핵심 인사들이 부산을 찾아 다양한 스포츠 의제를 논의하며 스포츠 외교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스포츠 외교를 통해 부산이 진정한 글로벌 스포츠 허브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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