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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유치공모서 최종 후보지 '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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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유치공모서 최종 후보지 '1순위'

1조2000억 원 규모 연구시설…수소 1g으로 석유 8톤 대체 에너지 생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대전 한국연구재단에서 열린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부지 공모 발표 평가에 앞서 도청에서 전남도, 나주시 등 관계자와 함께 강력한 유치 의지를 표명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5.11.21ⓒ프레시안

국가 핵심 미래에너지 프로젝트인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의 공모 사업에서 전남 나주시가 최종 후보지 1순위에 올랐다.

전북 군산, 경북 경주와의 치열한 삼파전 끝에 거둔 이번 성과는 에너지 수도 도약을 노려온 나주와 전남의 전략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전남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한 이번 부지 공모에서 나주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공모에는 나주·군산·경주 등 3개 지자체가 참여했으며, 국가 연구 인프라 유치를 둘러싸고 지역 간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나주는 화강암 기반의 평탄하고 견고한 지질, 최근 50년간 지진·홍수·산사태 등 자연재해 전무, 기본 요구 면적(50만㎡)의 두 배를 넘는 100만㎡ 이상 제공 가능이라는 조건을 모두 충족해 안정성과 확장성 측면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인근에 조성 중인 에너지 국가산단과의 연계 가능성은 향후 연구성과의 산업화·상용화까지 고려한 ‘완성형 입지’라는 점에서 강점으로 작용했다.

평가 발표에 앞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나주시·전남도 관계자들과 함께 강력한 유치 의지를 밝히며 "이번 사업은 단순한 연구시설이 아니라 대한민국 에너지 미래를 결정지을 국가 전략 프로젝트"라고 강조한 바 있다.

총 1조2000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인공태양 연구시설은 수소 1g으로 석유 8톤을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 생산이 가능한 핵융합 기술을 다루는 국가 대형 사업이다. 고갈되는 화석연료의 대안일 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길 '궁극의 청정에너지'로 평가받으며 세계 각국이 앞다퉈 기술 경쟁을 벌이는 분야다.

나주의 1순위 선정으로 국내 핵융합 연구는 한층 더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역사회에서는 에너지 신산업 생태계 확장과 고급 연구 인력 유입, 관련 산업 투자 촉진 등 경제·산업적 파급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이번 결정은 전남·나주가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비전의 실현을 향한 중대한 이정표이자, 국가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여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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