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일·가정 양립 정책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 가족친화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성평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지역 공공조직이 선도한 가족친화 정책이 전국 모델로 확산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가족친화정책은 단순한 복지 제공이 아니라 조직문화 개선과 인력 유지, 장기적으로는 지방 행정 서비스의 질과도 연결되는 분야다. 특히 완주군은 2017년 최초 가족친화 인증 이후 “직원이 실제로 사용하는 제도”에 방점을 두며 운영 방식을 발전시켜 왔다.
완주군은 직원 출산 시 복지포인트 제공, 수유실·산모휴게실 설치, 35세 이상 직원 종합검진비 지원 등 생애주기별 요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구축해 ‘혜택은 많지만 활용률은 낮은 기존 제도’의 한계를 보완했다.
이 같은 정책 경험은 향후 ‘가족친화 우수사례집’에 공식 수록되고, 한국건강가정진흥원 홈페이지에서도 소개될 예정이다.
완주군은 현재 재인증 절차도 진행 중이다. 단순 행정 절차가 아니라, 2017년 이후 쌓인 운영 데이터와 조직 내 문화 변화를 검증받는 과정이기도 하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수상은 완주군의 가족친화 정책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며 “직원의 행복이 결국 군민의 행복으로 이어진다는 믿음으로, 일·가정 양립 지원과 조직 문화를 더욱 강화해 ‘미래행복도시 완주’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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