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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형 인재 양성'으로 미래 여는 나주시…'명품교육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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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형 인재 양성'으로 미래 여는 나주시…'명품교육도시' 도약

민선 8기, 교육을 도시경쟁력의 핵심으로…지역인재 육성 정주 선순환 모델 구축 가속

▲윤병태 시장(오른쪽)이 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선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나온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2025.11.13ⓒ나주시

전남 나주시가 지방 소도시의 한계를 뛰어넘어 교육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고 있다.

교육격차 해소를 넘어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해 정착하는 '지속가능한 교육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 아래, 민선 8기 출범 이후 교육혁신 정책이 연달아 성과를 내고 있다. 미래교육지원센터 설립, 교육발전특구 지정, 평생학습 강화를 비롯한 일련의 정책들은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끌어올릴 핵심 기반으로 평가된다.

미래교육의 심장, '나주미래교육지원센터'…교육 대전환의 기점

나주시는 지난 2023년 나주미래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하며 교육혁신의 본격적인 출발선을 끊었다. 센터는 '자랑스런 나주알기' '강남인강' '나주런' '나대용 융합과학교실' 등으로 학생의 학업역량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강남구청과 협약한 '강남인강', 메가스터디 강의 지원 사업인 '나주런' 등은 지역 학생들에게 대도시 수준의 학습 기회를 제공해 교육격차 완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연계한 프로그램 역시 눈에 띈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의 ESP 영어익힘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하는 예술체험, 나주향교의 인성교육 등 지역 인적 자본을 결집한 협력 교육체계가 나주 교육 생태계를 다층적으로 확장시키고 있다.

전남 최초 '나주愛배움 바우처'…전 시민의 평생학습 권리 보장

나주시는 전남 최초로 '나주愛배움 바우처'를 도입하며 시민의 학습 기회를 획기적으로 넓혔다.

1인당 연 15만 원을 지원하는 이 제도는 참여 인원이 2023년 2500명에서 올해 5000명으로 확대되었고, 이용 가능한 지역 교육기관도 200곳을 넘었다. 시민들은 운동·예술·자격증·외국어 등 원하는 교육을 자유롭게 선택하며, 단순 취미를 넘어 재취업·전직 역량까지 키우는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나주시는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 모두가 배우는 도시'라는 정체성을 확고이 구축해 가고 있다.

▲3나주미래교육지원센터는 관내 중학생 40명과 함께 ‘민관산 연계 진로스쿨’ 일정에 나섰다.2025.11.13ⓒ나주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지역이 키우는 '실력인재' 양성

2024년 2월, 나주시는 교육부 공모를 통해 전국 최초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선도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는 지역의 학교 대학 공공기관 기업이 협력해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국가적 교육혁신 모델이다.

특구의 핵심은 자율형공립고–공공기관 연계교육이다. 매성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보안전문교과 봉황고–한국콘텐츠진흥원 : 미디어콘텐츠 제작 나주고–한전·KENTECH : 에너지교육혁신도시를 품은 나주의 장점을 기반으로 한 이 특화교육 모델은 학생들의 진로 선택 폭을 넓히고, 실제 산업현장으로의 연계가 가능해 "지역 인재가 미래 산업을 이끄는 실전형 교육"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출산·육아까지 품은 교육 지원…아이 쑥쑥도서관·입학 지원금

나주시가 전남 최초로 선보인 '아이쑥쑥도서관 사업'은 임신부터 영·유아기까지 독서 기반 양육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도서꾸러미 지급, 부모교육 운영 등은 부모들의 심리적·교육적 부담을 덜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모든 초등학교 신입생에게 10만원의 입학지원금(지역화폐)을 지급하면서 가계의 교육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했다. 매년 900~1000여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으며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5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린 '프랑스 국제 청소년 여름캠프'에 참가한 나주 지역 고등학생들이 에펠탑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나주시

영어·국제교류 프로그램 강화…'글로벌 인재' 양성 가속도

나주시는 거점형 영어체험교실, 초등 영어캠프, 중학생 미국 어학연수 등 단계별 영어교육을 확대한 데 이어, 올해는 고등학생을 프랑스 국제청소년캠프에 파견해 글로벌 문화교류 기회를 넓혔다. 원어민 수업 확대와 현지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국제감각과 실용영어 능력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전국 최초 예술교육 모델 '예술더하기 수업'…문화감수성·창의력 이중 강화

나주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협력해 전국 최초로 '예술더하기 수업'을 도입했다. 연극, 건축, 음악, 무용, 영화, 문학 등 기초예술을 정규 교과와 연계해 가르치는 프로그램으로, 전문 예술강사가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방식이다.

빛가람동 4개 학교(연극·건축·음악·무용), 원도심 2개 학교(영화·문학) 등 총 6개 학교에서 운영됐으며, 학생들은 연극 공연부터 건축모형 제작, 영화 기획까지 직접 경험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지난 11일 열린 성과공유회 역시 큰 호평을 받았다.

'평생학습 선도도시' 위상 확립…각종 수상으로 우수성 입증

나주시는 최근 3년간 교육부·전남도 등에서 굵직한 상을 잇달아 수상하며 평생학습 대표도시로 자리매김했다.

2022 교육부 평생학습대상 우수상, 2023~24년 대한민국 평생학습도시 '좋은 정책상' 2년 연속 수상, 전남 시군 평생교육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2024년 전남평생학습박람회에서는 도내 155개 기관, 3만여 명이 참여해 '학습도시 나주'의 브랜드 가치를 전국에 알렸다.

▲나주시가 지난 8월 6일 동신대학교에서 초등학생 대상 _2025 여름방학 영어캠프_를 실시했다.ⓒ나주시

글로컬 인재 육성 위한 4대 전략…17개 사업 동시 추진

나주시는 해외연수·국제교류 기반 글로벌 인재 육성 방과후·주말돌봄 강화 지역자원 기반 진로·체험 교육 확대 공공기관·기업 연계 전문 기능 인력 양성 등 4대 전략, 17개 세부사업을 운영하며 ‘지역기반 교육생태계’를 정교하게 확장하고 있다. 이는 교육발전특구 정책과 맞물려 나주가 추구하는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에서 성장하는 교육도시 모델" 구축의 핵심축이 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수도권에 뒤지지 않는 교육 기회를 만들어야 지역소멸을 극복할 수 있다"며 "지역에서 성장한 인재가 지역에서 꿈을 실현하는 구조가 도시 지속가능성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발전특구 추진과 미래형 교육정책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 '명품 교육도시 나주'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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