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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 두 달 앞두고 숨진 육군 병장…전북경찰 '부대 내 따돌림 의혹'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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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 두 달 앞두고 숨진 육군 병장…전북경찰 '부대 내 따돌림 의혹' 수사

▲전북경찰청

제대를 두 달 앞둔 육군 병장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부대 내 따돌림 의혹을 수사 중이다.

전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임실군 소재 육군 부대 소속 B병장 사망 사건과 관련해 부사관 A씨를 직권남용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B병장은 제대를 두 달 앞둔 시점인 지난 9월 18일 오전 5시께 진안군 한 아파트 단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B병장 유족은 부대 관계자의 직권남용 및 협박 혐의를 조사해달라며 고소장을 냈다.

고소장에는 B병장이 사망 직전 주변에 군 생활의 고충을 알리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수사단으로부터 관련 사건 자료를 넘겨받은 경찰은 B병장이 따돌림 행위에 시달렸을 가능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말하기 어렵다"며 "지난달 고소장을 접수한 뒤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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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전북취재본부 김하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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