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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의회·나주시, '탄소중립 영산강 국가정원' 조성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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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의회·나주시, '탄소중립 영산강 국가정원' 조성 본격 시동

기후위기 대응 중심의 국가정원 비전 공유

▲탄소중립 영산강 국가정원 조성 토론회.2025.10.28ⓒ나주시의회

전남 나주시와 나주시의회가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할 '영산강 국가정원' 조성 전략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29일 나주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탄소중립 영산강 국가정원 조성을 위한 정책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은 나주시의회 에너지발전특별위원회, 나주시 영산강르네상스과, 나주시 탄소중립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영산강이 단순한 녹지공간을 넘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의 상징적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윤병태 나주시장, 이재남 나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에너지발전특별위원회 위원, 정원·기후 분야 전문가,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영산강의 생태적 잠재력과 정원정책의 패러다임 전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전략적 대응의 중요성을 함께 확인했다.

나주시는 이날 포럼에서 지방정원 조성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시민참여 확대 △수변경관 정비 △기후위기 선제 대응 등을 핵심으로 하는 공공정원 조성 방향을 제시했다. 또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단계별 로드맵과 실천 전략을 소개하며 향후 추진체계의 청사진을 밝혔다.

전문가 발표 세션에서는 탄소흡수 중심의 과학적 접근과 차별화된 정원 조성 전략이 제안됐다.

노회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실장은 "바이오차 토양개량, 저탄소 자재 활용, 빗물 재이용 등은 정원 기반의 탄소흡수 증진에 효과적"이라며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탄소정원 문화 확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종수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관은 "정원의 CO₂ 흡수·저감 효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검증할 수 있는 기술 기반과 표준화가 반드시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양대학교 태성호 교수는 "정원 조성 전 과정에 탄소중립 기술을 제도적으로 적용해 국가정원 지정의 타당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이끼적 사고'의 저자 이준택 교수는 "영산강의 생태·경관·문화 요소를 통합하고 스토리텔링을 입힌 브랜드 정원화 전략으로 타 지역과의 차별성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영산강은 기후적응형 정원정책을 실현할 최적의 대상지"라며 국가정원 지정 추진 속도를 높이고 실행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포럼 사회를 맡은 김강정 나주시의회 에너지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포럼은 영산강 정원이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정원으로 도약해야 한다는 지역적 공감대를 확고히 한 자리"라며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탄소중립 정원 전략을 구체화하고, 행정과 의회가 긴밀히 협력해 국가정원 지정 기반을 확실히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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