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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마이크로소프트, 국내 첫 워터 포지티브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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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마이크로소프트, 국내 첫 워터 포지티브 '동행'

소양강댐 상류에 국내 첫 물 복원사업 착수, 하루 100만 명 사용할 수 있는 34톤 물 환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국내 첫 공식 ‘물 복원 파트너’로 선정되며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물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글로벌 협력에 나섰다. 소양강댐 전경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국내 첫 공식 ‘물 복원 파트너’로 선정되며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물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글로벌 협력에 나섰다.

양 기관은 8월 ‘워터 포지티브(Water Positive)’ 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강원도 춘천 소양강댐 상류에 국내 첫 공동 물 복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워터 포지티브’는 기업이 사용한 물보다 더 많은 물을 자연에 환원하거나 재이용하는 활동이다.

이번 사업은 인공습지를 조성해 댐 유입 하천 수질을 개선하고 연간 약 34만 톤의 물을 복원할 계획이다.

이는 100만 명이 하루 동안 사용하는 물의 양에 해당하며 부유물질, 질소, 인 등 비점오염원을 약 30% 저감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습지 조성 및 유지 비용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부담하며 한국수자원공사가 설계와 실행을 맡는다.

이는 글로벌 기업과 국내 공공기관이 일대일로 협력해 물 복원을 실천하는 국내 첫 사례다.

양 기관은 향후 국내외 물 복원 프로젝트를 지속 확대하며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물 이용을 위한 글로벌 민관협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물 사용 문제에 선제 대응하고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물 복원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AI가 산업 전반을 재편하며 물을 많이 쓰는 글로벌 기업의 환경 책임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ESG 실현과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새로운 민관협력 모델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수자원공사는 환경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포스코 등과 ‘워터 포지티브 협력체’를 구성해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지난해에는 장흥댐 신풍습지 개선사업도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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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진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재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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