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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청, 다중피해사기 대응 총력…보이스피싱 99% 증가·피해액만 85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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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청, 다중피해사기 대응 총력…보이스피싱 99% 증가·피해액만 856억

다중피해사기 대응 상황점검 회의 열고 현황 점검·대응 방안 논의

광주경찰청이 급증하는 다중피해사기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 수사체계 구축과 함께 예방활동 강화에 나섰다.

광주경찰청은 7일 오전 청사에서 '다중피해사기 대응 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최근 광주지역 다중피해사기 발생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범행 수단 분석과 차단 △범죄수익 몰수·추징 활성화 △피해 예방 대책 마련 등을 집중 논의했다.

▲7일 광주경찰청 무등홀에서 열린 다중피해사기 대응 상황점검 회의 사진ⓒ광주경찰청

'다중피해사기'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투자 리딩방 사기, 연애빙자사기(로맨스스캠), 스미싱, 노쇼사기 등 전기통신을 이용한 비대면·온라인 기반 범죄를 뜻한다.

특히 해당 범죄는 대포(차명)통장 등을 활용하고 초국경적 특성이 있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광주경찰에 따르면 2024년 3월부터 2025년 7월까지 광주지역에서 다중피해사기 1501건이 발생해 총 피해액이 856억 원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1061명이 검거됐고 67명이 구속됐다.

범죄 유형별로 △보이스피싱 744건, 396억 원 △투자 리딩방 사기 396건, 365억원 △로맨스스캠 75건, 52억 원 △스미싱 96건, 13억 원 △노쇼사기 190건, 30억 원의 피해가 각각 발생했다.

특히 보이스피싱은 올해 7월까지 피해액이 19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경찰은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다중피해사기 척결을 위한 전 부서 총력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수사부서와 반부패수사대, 사이버수사대, 각 경찰서 형사·수사과가 모두 투입한다.

예방활동도 강화된다. 광주경찰은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협력해 노쇼사기 예방 리플릿을 제작, 소상공인 대상 배포에 나선다.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고도화된 신고체계를 운영하고 시민 대상 교육과 홍보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원창학 광주경찰청 수사부장은 "보이스피싱을 포함한 온라인 기반 사기가 진화하며 지역 소상공인들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며 "다중피해사기에 역량을 총동원해 공동체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를 반드시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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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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