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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다습'한 기후의 습격…전북 '고추 병해충' 발생 위기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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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다습'한 기후의 습격…전북 '고추 병해충' 발생 위기경보

진딧물 등 매개 바이러스 주의, 철저한 예찰 필요

전북자치도 전역에 최근들어 고온다습한 기후가 계속되며 고추 병해충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등 농가에 예방 중심의 철저한 방제 주의보가 내려졌다.

2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역 고추 재배 농가는 약 1460호에 총 재배 면적만 254㏊에 달하는 등 양념채소 중 대표적인 소득 작목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하지만 올 7~8월 장마철을 앞두고 탄저병·역병·바이러스병 등 주요 병해충 발생 최소화를 위해 각별한 사전 관리가 요구된다.

▲최근들어 고온다습한 기후가 계속되며 고추 병해충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등 농가에 예방 중심의 철저한 방제 주의보가 내려졌다. ⓒ익산시

특히 고추는 국내 채소 중에서 재배면적과 생산액이 많은 작물로 고품질 다수확을 위해서는 친환경적인 기술을 이용한 효과적인 병해충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탄저병은 고온다습한 장마철에 급속히 증가하는데 10일 간격으로 예방 약제를 과실 밑에서 위로 골고루 살포하고 다른 열매에 2차 감염을 일으키지 않도록 병든 열매는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역병은 주로 뿌리나 줄기 밑동을 갈색으로 썩게 하지만 심한 경우 병원균이 빗물에 튀어 잎이나 열매에도 감염을 일으킨다. 배수가 불량하거나 침수 시 발생률이 높아지므로 배수 관리와 함께 강우 전 예방 약제 살포가 효과적이다.

바이러스병은 진딧물이나 총채벌레가 매개하는데 기형과 위축이나 모자이크 증상이 나타나고 예방을 위해서는 주변 잡초 제거와 매개 해충 방제가 필수적이다.

익산시는 방제 시 작용 기작이 다른 약제 2~3종을 7일 간격으로 교차 살포하고 꽃과 잎 뒷면까지 약액이 골고루 묻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익산시는 또 해충의 서식처가 되는 논밭 주변 잡초도 반드시 제거할 것을 권고했다.

익산시는 "농약은 비가 오기 전 식물체 전체에 고르게 살포하고 살포는 아침이나 저녁의 서늘한 시간대에 실시해야 효과가 높다"며 "농약 안전사용 수칙도 함께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익산시의 한 관계자는 "안정적인 고추 생산을 위해서는 철저한 예방 방제와 생육 관리가 중요하다"며 "고품질 고추 생산을 위해 농가와 함께 병해충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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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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