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 거창대학·도립 남해대학·국립 창원대학 통합이 승인됐습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9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피력했다.
박 지사는 "경남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2곳의 도립 대학을 그동안 운영을 해 왔다"며 "도립대학 통합은 이미 2005년도부터 민선 3기·민선 7기·민서 6기 세 차례나 도립대학 통합을 위해서 논의를 해 왔지만 그동안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최근에 학력 인구 감소 등으로 인해 대학의 구조조정이나 그 통합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그런 과제가 됐다"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 끊임없는 노력 끝에 마침내 국립 창원대학과 도립대학의 대통합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대학 통합은 입학 정원의 감축 없이 전문 학사와 일반 학사의 과정을 동시에 운영하는 전국의 최초의 사례가 됐다"고 하는 박 지사는 "지역 기업에 필요한 실무형 전문 학사부터 일반 학사 그리고 고급 인력, 고급 연구 인력까지 한 대학에서 모두 양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 것이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도립대학 캠퍼스는 국립대 전환으로 브랜드 가치도 이제 더 높아지게 되고 대학 운영 경비도 이제 국비 지원이 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3곳 대학이 그동안 구축해 온 인적 물적 인프라도 함께 활용할 수 있어서 교육의 수준이나 질은 더 한층 높아지고 대학 경쟁력도 더 강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완수 지사는 "이러한 대학 통합은 우수 학생과 교원이 자연스럽게 대학에 모이게 하고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남도는 통합된 대학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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