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자치도당선대위의 '2030본부 대학생위원회'는 28일 '여성 혐오 발언 일삼는 이준석 후보는 무자격자'라는 성명을 내고 "더 이상 청년과 남성의 이름을 자신의 정치적 도구로 이용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전북선대위 대학생위는 이날 "대통령 후보 3차 TV토론에서 이준석 후보가 내뱉은 여성 혐오 발언은 국민적인 분노를 불러일으켰다"며 "여성의 신체를 성적·폭력적으로 묘사하며 학대하는 표현을 반복하는 모습은 공적 토론의 품격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전북선대위는 "이준석의 발언들은 스스로 성 인식이 얼마나 뿌리 깊게 왜곡되어 있었는지를 드러냈다"며 "공적 토론의 자리를 마치 익명의 '인터넷 커뮤니티'로 착각하지 않고서는 나올 수 없는 말"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전북선대위는 또 "사석에서도 꺼내기 어려운 성폭력적 표현을 아무렇지 않게 쏟아낸 사람에게 상식적 품격을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청년들은 결코 혐오에 기대어 정의를 외치지 않는다"고 성토했다.
전북선대위 '2030본부 대학생위'는 "여성의 몸을 대상화하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상식은 최소한의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며 "이준석 후보는 지금 당장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더 이상 청년과 남성의 이름을 자신의 정치적 도구로 이용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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