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경남도의원 "김문수-이준석 단일화 빨리 하라"

"이번 대선 패하면, 안보 위기·자유민주주의 위기·국민의삶 등 3중 위기 맞을 것"

"지금 대한민국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유일한 활로는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입니다."

국민의힘 경상남도의회 의원 일동은 26일 경남도의회 현관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피력했다.

이들 경남도의원들은 "이재명 후보는 입법권력과 행정 권력을 넘어 사법 권력마저 장악하려 하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가 뿌리에서부터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에서 이를 막아내지 못하면 한미동맹·안보의 위기·자유민주주의의 위기·국민의 삶·경제위기라는 3중의 위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국민의힘 경상남도의회 의원 일동이 경남도의회 현관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프레시안(조민규)

이날 도의원들은 "이번 대선은 김문수의 승리, 이준석의 승리가 아니라 보수의 승리, 자유 대한민국의 승리가 되어야 한다"면서 "김문수 후보는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본인이 후보가 되지 않아도 좋다는 심정으로 단일화에 임해 달라. 또 이준석 후보는 선공후사의 마음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수많은 국민의 마음을 헤아려 단일화에 응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들은 "우리는 김문수 후보의 그 동안의 헌신적 삶을 존경한다"며 "이준석 후보의 자질과 비전을 아끼고 응원한다. 두 분이 하나가 되면 승리할 수 있다. 안보와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의 삶을 지켜낼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경남도의원 일동은 "지금이야말로 살자고 하는 자는 죽을 것이요. 죽자고 하는 자는 살 것이다"라고 하면서 "우리 당원들이, 국민이 그렇게 만들 것이다. 또한 우리 경상남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앞장서서 승리를 만들어 낼 것이다"고 강조했다.

즉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구국 결단을 기대한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