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은 해양수산부에서 공모한 2025년도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에 울진읍 죽진항이 선정돼 사업비 50억 원(국비 35억 원, 지방비 15억 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낙후된 소규모 항·포구의 핵심 자원을 활용해 지역 특성에 맞는 어촌·어항을 통합 개발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2월 사업 공모를 통해 98개소의 신청을 받아 시·도 평가, 서류 심사, 현장 조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지난 26일 최종 25개소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경북도 내에서는 3개소가 포함됐다.
어촌 안전 인프라 개선(유형 3)에 선정된 죽진항은 기존 방파제 보강 및 확장, 물양장 정비뿐만 아니라 주차장, 어구 보관 창고 설치 등 어항 시설 정비·확충을 통해 어업 환경을 개선하고 이용 환경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업 활동에 지장을 주는 자연재해로부터 안전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어촌 공동체 활성화 및 어업 활동 능률 향상과 더불어 부족한 유휴 공간을 확보해 이용 환경과 정주 여건을 개선함으로써 ‘동해 바다의 어촌 활력소, 죽진항’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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