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열리는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 기간에 특별 기차 여행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수도권에서 방문하는 관광객 60명과 강릉·동해에서 방문하는 관광객 90명 등 총 150명을 대상으로 한다.
각 출발지에서 후포역을 오가는 왕복 열차 탑승권과 대게 정식 이용권, 관광지 2곳 이용권이 포함된 패키지 형태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4만 원을 지원해 1인당 77,700원(수도권 KTX 탑승 시 134,100원)으로 여행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관광객의 경제적 부담을 대폭 줄였다.
이와 별도로 축제 기간 동안 철도를 이용하는 관광객의 편의를 고려해, 기존 하루 12편(상행 5편, 하행 7편) 후포역에 정차하던 열차가 2편 추가로 정차하며, 축제 기간에는 모든 열차가 후포역에 정차할 예정이다.
울진군은 축제 기간 중 후포역과 축제장을 오가는 약 3km 구간에 셔틀버스를 운영해 열차 이용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지난 1월 1일 동해선 개통 이후 처음 열리는 축제인 만큼, 많은 관광객이 열차를 이용해 방문하길 기대하고 있다”며 “제철 대게처럼 속이 꽉 찬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먹거리를 준비했으니 많은 분들이 축제를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철도 여행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강원본부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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