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감, 고민하지 마세요"…무주군, 심리상담 서비스 바우처 제공

군민대상 8회에 걸친 대면 심리 상담 지원

전북자치도 무주군이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군민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 서비스 바우처를 제공한다.

심리 상담 서비스 바우처는 정부가 시행하는 '전 국민 마음 투자 지원사업’의 일환이며 대상은 우울‧불안 등 정신건강복지센터와 대학교 상담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Wee센터, 정신의료기관 등지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사람이다.

또한, 국가 건강검진에서 10점 이상의 우울증세가 확인됐다거나 자립 준비 청년 및 보호 연장 아동 등이 해당되며 약물‧알코올중독, 중증 정신질환 등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우선 필요한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위 해당 기관에서 발급하는 의뢰서, 진단서 또는 소견서, 일반건강검진 결과 통보서 등의 서류를 갖춰 주민등록상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 방문·신청하면 되며 상세 내용은 무주군청 누리집-분야별 정보-보건의료-정보광장-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무주군

바우처 서비스 대상자로 선정이 되면 120일 동안 총 8회에 걸쳐 대면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상담 기관은 전국 어디나 이용자가 원하는 곳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상담 서비스 유형은 제공 인력의 자격에 따라 1‧2급 유형으로 구분되며, 이용 가격은 1회당 1급 유형 8만 원, 2급 유형 7만 원으로 본인 부담금은 개인의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부과된다.

한편, 선지숙 무주군보건의료원 치매안심팀장은 "전문가 상담을 통한 자가정신 건강관리의 계기가 될 거라는 점에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심리 상담 서비스 바우처가 일상적 마음 돌봄 체계 구축에 기여해 정신질환 예방 효과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