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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교수 집단 휴진 혼란 없었다…87개 병원 정상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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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교수 집단 휴진 혼란 없었다…87개 병원 정상진료

개별 휴진 사례는 확인…일부 휴진 교수들 피켓시위

의대 교수들이 집단 휴진을 예정한 3일 현재 지역 거점 병원들은 예전처럼 외래 환자를 받고 수술도 진행하는 등 정상 운영을 이어갔다.

3일 당초 집단 휴진을 예고했던 전남대병원은 차질 없는 진료를 유지하고 있다. 울산대병원에서도 각 진료과는 정상적으로 진료를 이어갔다.

이들 병원에서는 일부 교수가 개별 휴진을 하는 정도로 의료가 정상적으로 이뤄져 우려가 컸던 집단 휴진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40개 의과대학 88개 병원 가운데 87개 병원이 정상 진료를 유지했다.

전날 기준 100개 술녀병원 전임의 계약률은 65.8%로 4월 30일(61.7%)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서울의 이른바 '빅5' 수련병원 계약률은 68.2%로 4월 30일 65.9% 대비 증가했다.

박민수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의대 교수단체에서 주 1회 휴진을 의결함에 따라 일부 교수들이 5월 3일 휴진 의사를 밝혔으나 전면적 진료 중단 등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며 "정부는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해 중증·응급환자들이 불안해 하시지 않도록 의료 현장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각 의료기관과의 소통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병원 차원의 휴진은 없었다"며 다만 "일부 교수의 개인적 차원 휴진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전공의 이탈로 인한 비상 근무 체제로 인해 누적된 피로를 푸는 등의 이유로 개별적 휴진에 들어간 교수는 있지만, 실제 집단 휴직 사태로 번지지는 않았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날 일부 병원에서는 휴진 교수들이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날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는 휴진 교수들이 병원 앞에서 휴진 사실을 알리며 피켓시위를 열었고 서울성모병원서도 응급 및 중증환자 진료를 제외한 휴진에 들어간 의사들이 많았다.

그럼에도 개별적 휴진에 따라 교수들이 예정된 수술 및 진료 일정 등을 조정함에 따라 병원 진료에 큰 혼란이 빚어지지는 않았다.

▲3일 오전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에서 환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의사들의 피로 누적 등을 이유로 매주 금요일 휴진하기로 했으나 이날 외래 진료를 중단한 과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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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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