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제조기업들은 2024년 2분기 경기상황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는 1일 도내 108개 제조업체에서 응답한 '2024년 2/4분기 전북지역 제조업체 기업경기전망조사'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가 '113' 3분기 만에 기준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이하이면 반대다.
업종별 전망치를 보면 화학(114) 업종이 조사업종 중 가장 높았고 섬유의류(111), 식음료(110), 자동차(105) 업종이 기준치를 넘었다.
전기전자(100), 종이나무(100), 기계금속(87), 비금속광물(75) 업종은 보합 또는 기준치에 미치지 못했다.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의 BSI가 '113'으로 2/4분기 경기상승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으며, 중견기업을 포함한 대기업(112)도 기준치 '100'을 넘으며 2분기 호전을 예상했다.
매출유형별로는 내수기업은 '115'로 2분기 긍정적인 전망으로 나타났으며, 수출기업은 '100'으로 지난 분기보다 소폭 상승한 보합으로 조사됐다.
김정태 전북상협 회장은 "우리 기업들이 왕성한 기업활동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는 내수시장 활성화, 기업의 원자재 가격 부담 해소 등에 정책적 역량을 모아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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