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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尹대통령·김건희 광을 팔고…자기들만의 망상에 빠져 이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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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尹대통령·김건희 광을 팔고…자기들만의 망상에 빠져 이런 결과"

문재인 정부에서 의전비서관을 지낸 탁현민 전 비서관이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배경과 관련해 "전반적인 무능이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탁 전 비서관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무능이라는 게 상당히 총체적인 진단이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이런 상황까지 올 때 동안 국가의 이 프로젝트의 컨트롤타워가 (참패 결과를) 전혀 예상치 못했던 거 아닌가"라며 "하루 전날까지도 백중세, 거의 따라잡았다 이런 식으로 (자료를 냈다)"고 지적했다.

탁 전 비서관은 "언론도 할 말이 없다. 물론 일방적으로 제공받는 정보에 따라서 기사를 썼다고는 할 수 있겠지만 그렇게 해서 이를테면 면피가 되는 게 아니다. 전반적인 무능이 근본적인 원인이라 이렇게 얘기할 수 있겠다"고 평가했다.

탁 전 비서관은 "이 사태가 여기까지 온 중요한 배경 중에 하나는, 이 성과가 국민적 성과라든지 혹은 여야를 뛰어넘는 국가적 성과로 가져갔었어야 되는데, 중간 중간 계속해서 대통령의 성과로 만들려는 노력이 있었다. 이를테면 윤석열 대통령이 4차 PT에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4차 PT에 갑작스럽게 방문해, 본인이 프랑스에서 현직 대통령으로서 PT하는 게 마치 많은 국가들을 설득할 수 있는 것처럼 포장하면서 했다"고 했다.

탁 전 비서관은 이어 "김건희 여사가 자기가 관련한 디자인 혹은 키링 같은 것들을 만들거나 디자인에 참여했다고 속칭 광들을 팔았던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탁 전 비서관은 "거기에 또 이번 마지막 PT에도 부산갈매기나 뭐 이런 사람들이 썩 좋게 보지 않는 장면들을 부산시의 요청으로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런 여러 가지들을 종합해 봤을 때 전체 국민의 성과나 혹은 국가적 성과로 가져가야 할 것들을 정치적 이해에 따라서 본인들의 성과로 가져가고 싶어 하는 노력들을 계속해왔던 것"이라며 "그런 노력들이 있었기 때문에 대통령을 비롯한 용산은 이것이 될 거라고 확신하는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오판을 하게 된 배경을 추측했다.

탁 전 비서관은 "(대통령이) 오판을 한 보고를 계속 받으니까, (참모들이) 이게 가능성이 있습니다라고 보고를 한다. 그러면 대통령이 그 보고를 받고 가능성이 있어? 얼마나 있어? 그러면 (참모들은) 열심히 노력하면 될 겁니다 (라고 한다) 그럼 더 열심히 하자, 이렇게 된 거겠죠"라며 "현장 공무원은 위에서 열심히 하라니까 이게 뭔가 이유가 있구나 하고 더 열심히 했을 것이다. 그러면 다시 열심히 한 그 결과를 대통령께 또 보고하는 거고 자기들만의 상상과 망상에 빠져서 이 결과까지 오게 된 거라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국빈방문을 마치고 프랑스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이어가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3일(현지시간) 파리 오를리 국제공항에 도착,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린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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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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