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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사일 쏜 날도 '주식 거래' 삼매경 빠졌던 합참의장 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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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사일 쏜 날도 '주식 거래' 삼매경 빠졌던 합참의장 후보자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합참의장) 후보자가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근무시간에 수십 차례 주식 거래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한 날에도 주식 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입수한 김 후보자의 주식 거래내역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지난 3년간 근무 시간에 52차례 가량 주식을 거래했다. 적게는 1만 원 수준에서 많게는 1100만원 수준의 주식을 수시로 거래했다. 거래 액수는 대략 5700만 원 어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던 지난해 1월 5일과 17일에도 김 후보자는 주식을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김 후보자는 국방부 산하 국방개혁실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던 지난해 1월 5일 김 후보자는 오전 11시 5분경에 '케이탑리츠' 주식 49만 3천여 원어치를 매수했다. 그그해 1월 17일에도 북한은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 김 후보자는 당일에 24차례에 걸쳐 'TIGER 미국MSCI리츠(합성 H)'와 'KBSTAR 미국 S&P500' 상장지수펀드(ETF) 1997만 여원 어치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규백 의원은 "업무 시간 중 주식 거래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문제"라며 "찰나의 시간이라도 군 요직자가 주식 창을 들여다보는 순간, 그 순간이 바로 안보 공백"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자는 이에 대해 "2022년 1월 국방운영개혁추진관 근무 시 작전조치 요원은 아니었다"고 해명하며 "고위 공직자로서 업무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김명수 신임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가 1일 오전 국방부 별관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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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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