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비오는 날 어린이들의 '안전 통학'을 위해 어린이 안전우산 9만여개를 보급한다고 6일 밝혔다.
도는 2021년부터 '경기도 초등학교 통학로 안전우산 보급' 사업을 추진해왔다. 연초 각 초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교육복지 우선지원학교와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우선 지급한다.
올해는 안전우산 보급사업이 '경기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에 선정돼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안전우산을 보급할 수 있게 됐다.
도는 그동안 7만777명의 어린이들에게 안전우산을 지급했다. 올해는 사업대상을 확대해 898개 학교 9만4890명의 어린이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 7월 4000여개 보급을 완료한 데 이어 지난 5일부터 이달 말까지 9만여개를 순차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어린이 안전우산은 부분적으로 투명한 재질과 빛을 반사하는 안전띠가 둘러져 있어 우산을 쓰고 등하교를 하는 어린이의 시야 확보가 수월하고, 운전자는 빗길 속에서도 어린이를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또 우산에 경기도정 캐릭터인 봉공이를 넣어 어린이들에게 친밀감을 줄 수 있도록 배려하는 한편 어린이 보호구역 제한속도인 30(km/h)를 적어 넣어 운전자들이 안전속도를 준수하게끔 환기시키는 효과도 있다.
박상응 교육협력과장은 “도로에서는 어린이들이 키가 작아 잘 보이지 않으며, 특히 우천시에는 아이들이 더욱 위험해 어린이 안전 확보는 매우 필수적”이라며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안전우산을 보급해 아이들이 더욱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통학로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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