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고금리와 경기침체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소상공인들의 대출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특례보증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특례보증 지원사업은 전북신용보증재단(정읍지점)에 시가 예산을 출연해 영세소상공인이 금융기관으로부터 최대 3000만 원까지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보증제도이다.
27일 정읍시에 따르면 당초 시는 1억5000만 원을 출연해 영세소상공인에게 16억6000만 원의 대출을 지원해 왔었다.
이후 소상공인의 대출수요 증가로 제1회 추경에 출연금과 대출이자 지원금을 각 1억 원씩 추가 확보해 대출 지원규모를 27억7000만 원으로 확대했다.
지원대상은 정읍시에 사업장을 두고 3개월 이상 영업 중이며, 신용등급이 4등급 이하인 소상공인으로 보증한도는 사업장당 3000만 원 이내, 보증기간은 최장 5년이다.
대출이자는 융자금 이자액 중 연 2% 초과분을 시에서 전액 지원하며, 상환 방법은 1년 거치 4년 원금균등분할상환 또는 5년 원금균등분할상환 중 선택이 가능하다.
보증상담 및 신청·접수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정읍시청 지역경제과 소상공인지원팀과 전북신용보증재단 정읍지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이번 특례보증 지원사업 추가 시행이 고물가‧고금리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민생경제 회복과 경제 취약계층 생활 안정을 위해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촘촘하고 두터운 지원시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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