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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 대질주! 그대 심신이 날아오른다

[2023년 7, 8월 몽골초원종단→시베리아횡단열차→바이칼들꽃트레킹→알혼섬 10일]

올 여름 휴가철, 지상 최대의 <대자연 대질주> 10일 프로그램에 참가하십시오. 시작은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입니다. 끝없이 광활한 몽골초원을 종단하여 국경을 넘으면 러시아 땅입니다. 우리와 너무나 비슷한 부리야트인들이 살고 있는 울란우데에서 시베리아횡단열차를 타고 바이칼호반을 달려 ‘시베리아의 파리’ 이르쿠츠크에 이릅니다. 이어 ‘샤먼의 섬’ 알혼 답사와 잊지못할 바이칼 들꽃트레킹을 마치고 돌아오면, 당신의 막힌 가슴이 뻥 뚫리거나…한없이 순결하고 너른 마음을 선사받을 것입니다.

▲금빛 햇살에 평화롭게 자라는 빛나는 대지의 들꽃들Ⓒ몽골학교

안전 우선의 큰 감동 코스

현재 인천-이르쿠츠크 직항은 막혔고 울란바타르-이르쿠츠크 항로는 안전하지 않자 이 트레킹을 준비한 바이칼캠프(캠프장 김창원·염재동, 몽골바이칼트레킹전문가)는 가장 안전하고 여행의 감동이 깊은 이 코스로 여러분을 초대하고자 합니다(자세한 여행 일정자료는 이 여행을 책임있게 준비하고 진행할 마중여행사(주)에서 참가자에게 제공할 것입니다).

몽골 대초원으로

여행단은 아침 일찍 대한항공편으로 인천공항을 떠나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에 도착하면 곧바로 테렐지국립공원으로 향합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주변의 경관이 수려하여 외국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명소입니다. 여기서 야생화 소프트트레킹을 즐긴 후 승마 체험, 유목생활 체험, 별밤 체험에 몽골 전통 양고기 특식 ‘허르헉’ 맛도 봅니다.

높이 40m의 거대한 칭기즈칸 기마상과 칭기즈칸광장, 역사박물관 등 울란바타르 시내 투어를 마치면 전용버스로 다르항을 거쳐 러시아와의 국경, 알탄블라크 검문소로 이동하면서 일망무제로 펼쳐지는 초원과 야생화 천국을 감상하게 됩니다.

몽골 답사를 하는 내내 대초원에 감탄하고, 그 초원을 따라 흐르는 거대한 강물에 감사하고, 지천에 널린 들꽃에 취하고, 기암괴석에 반하고, 별빛 쏟아지는 밤하늘에 홀려 찌든 일상에서 벗어나면 참마음의 평안을 되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끝도 없이 광활한 대초원. 순결하고 너른 마음을 선사한다.Ⓒ몽골학교

몽골 시인 S.돌람은 몽골 초원을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맑고 푸른 하늘

맑고 푸르게 하는 자 이 하늘에서, 우리는

지혜와 밝은 지성을 배운다.

끝도 없이 광활한 이 초원에서, 우리는

순결하고 넓은 마음을 얻는다.

멈춤 없이 앞으로 물결쳐 흐르는 강물에서, 우리는

목적한 곳에 이르는 믿음을 생각한다.

수직으로 연이은 회색빛 산, 산에서 우리는

용기와 인내의 이야기를 듣는다.

분홍빛 작약꽃 그에게서, 우리는

가슴을 성스럽게 하는 사랑을 발견한다.

즐겁고 명랑한 여름, 우리는

뜨거운 청춘의 생명력을 느낀다.

누렇게 변한 초원의 가을에서

고통을 맛보는 자의 인고를 생각한다.

균열되는 소리를 낼 듯한 겨울의 희디흰 성에에서, 우리는

백발의 생애를 읽는다.

풍요롭고 드넓은 고향에서, 우리는

삶은 영위하는 법칙을 깨닫는다.

(몽골학교 자료)

시베리아횡단열차에서 1박

알탄블라크 국경검문소를 통과하면 러시아 땅입니다. 부랴티아자치공화국의 수도 울란우데에선 민속박물관, 소비에트광장, 세계에서 가장 큰 레닌 두상, 아르바트거리, 러시아정교회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녁 10시 20분 울란우데역에서 이르쿠츠크 향발 시베리아횡단열차에 몸을 싣고 밤을 새워 달립니다. 곧 바이칼호가 나타납니다. 시베리아 벌판에 펼쳐진 드넓은 야생화 들판과 자작나무, 전나무숲을 배경으로, 새벽녘 슬류잔카부터 약 2시간 환바이칼 구간에선 시시각각 변화하는 바이칼 호수의 기막힌 풍경과 정취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끝 모를 자작나무숲이 기다린다.Ⓒ바이칼캠프

아득한 옛날에 우리는 떠났다

부여(扶餘)를 숙신(肅愼)을 발해(渤海)를 여진(女眞)을 요(遼)를 금(金)을

흥안령(興安嶺)을 음산(陰山)을 아무우르를 숭가리를

범과 사슴과 너구리를 배반하고

송어와 메기와 개구리를 속이고 나는 떠났다

나는 그때

자작나무와 이깔나무의 슬퍼하던 것을 기억한다

갈대와 장풍의 붙드던 말도 잊지 않았다

오로촌이 멧돌을 잡어 나를 잔치해 보내던 것도

쏠론이 십리길을 따라나와 울던 것도 잊지 않았다

(백석의 시 <북방에서> 중에서)

▲들꽃 천국인 바이칼트레킹Ⓒ바이칼캠프

아, 바이칼

바이칼은 ‘시베리아의 진주’입니다. 해발고도 1,500∼2,000m의 산들로 둘러싸인 바이칼 호수는 자연경관이 일품입니다. 호수가 낮은 지대에는 숲이 울창하고, 멀리 봉우리에는 만년설이 눈부십니다. 40m 깊이까지 들여다보이는 수정처럼 맑은 물을 보면 누구나 저절로 탄성이 나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름이면 갖가지 색상의 야생화들이 호숫가를 뒤덮는 장관이 연출되는 바이칼호는 가히 ‘시베리아의 진주’라 불릴 만한 가치와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입니다.

바이칼은 ‘우리 민족의 시원(始原)’입니다. 바이칼 호수와 몽골 주변에 흩어져 살던 일족이 중국과 러시아의 국경을 따라 동쪽으로 이동하다가 다시 따뜻한 남쪽으로 내려와서 한반도에 정착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곳의 원주민인 부리야트족은 우리의 사촌쯤 되는 셈입니다. 1만 3천여 년이라는 유구한 세월이 흘렀건만 그들과 우리는 아직도 많은 부분에서 닮은꼴입니다.

바이칼은 ‘러시아의 갈라파고스’입니다. 바이칼 호수는 오랜 역사와 고립된 위치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풍부하고 이채로운 담수 동물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식물이 1,080여 종, 동물은 1,550여 종에 이르며, 이중 80% 이상은 이곳에만 있는 고유종으로, 이곳의 유일한 포유류인 바이칼바다표범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이외에도 담비, 수달, 시베리아족제비, 고라니, 흰꼬리수리, 새매부엉이 등 다양한 희귀동식물을 볼 수 있어 진화의 역사를 연구하는 데도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바이칼은 수많은 ‘세계기록의 보유자’입니다. 러시아 시베리아 남동쪽, 이르쿠츠크(Irkutsk)와 부랴티아(Buryatia)자치공화국 사이에 위치한 바이칼 호수는 2,500만 년이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호수요, 수심 1,742m로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호수입니다. 또한 저수량이 22,000㎦로 담수호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이자, 전세계 얼지 않는 담수량의 20%, 러시아 전체 담수량의 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바이칼호의 면적은 31,500㎢, 남북 길이 636km, 최장 너비 79km, 최단 너비 27km이며, 둘레는 2,200km에 이릅니다. 수심이 깊을 뿐 아니라 물도 맑아서 물밑 가시거리가 최고 40.5m나 됩니다. 약 330여 개의 강이 이곳으로 흘러드는데, 밖으로 나가는 수로는 앙가라(Angara)강 하나뿐이라는 것도 인상적입니다. 호수 안에는 총 22개의 섬이 있는데, 가장 큰 것은 길이 72km인 알혼(Olkhon)섬입니다. 바이칼이라는 명칭은 몽골어로 ‘자연’을 뜻하는 바이갈(Baigal, 러시아어로는 Байгал)에서 연유했다고 합니다.

▲알혼섬 가는 길Ⓒ바이칼캠프

알혼섬으로

이르쿠츠크에 도착하면 전용버스편으로 곧바로 알혼섬행입니다. 버스편으로 약 4~5시간 걸립니다. 이동 중 부리야트족 성황당과 광활한 시베리아 벌판의 스텝과 드넓은 야생화 지역과 자작나무숲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사휴르따에서 바지선을 타고 알혼섬으로 들어갑니다. 섬에서 2박하며 여유 있는 일정으로, 4륜구동차 우아직을 타고 알혼섬 북부투어에 나섭니다. ‘민족의 시원지’로 불리며 아시아 대륙 아홉 곳의 성소 중 한 곳으로 칭기즈칸이 묻혔다는 전설이 전하는 부르한 바위, 뉴르간스크의 사자섬과 움직이는 악어바위, 삼형제바위를 보고 알혼섬 최북단 하보이곶 트레킹도 합니다. 러시아전통 사우나 ‘반야’ 체험에, 저녁식사를 한 후 야간별자리 보기로 알혼의 밤을 지새웁니다. 특별히 알혼섬은 사계절의 별을 한꺼번에 볼 수 있어 별자리 보기의 명소이기도 합니다.

▲‘샤먼의 섬’ 알혼Ⓒ바이칼캠프

이르쿠츠크 관광의 날

알혼섬 답사를 마친 후 이르쿠츠크로 귀환하면 이르쿠츠크 관광의 날입니다. 이르쿠츠크는 바이칼호 서쪽, 앙가라강가에 위치한 도시로 동시베리아의 행정·경제·문화의 중심지이죠. 카자크가 만든 동영지(冬營地, 1652)로부터 발달하였으며, 1661년에는 목조 성채가 지어지면서 도시 모습을 만들어 왔습니다. 이르쿠츠크는 유형자들의 도시였죠. 1825년 12월 일단의 귀족 청년장교들이 짜르(러시아 황제) 체제에 항거해 거사를 일으켰으나 실패하고 120여 명이 이르쿠츠크로 유배됩니다. 그들 데카브리스트(12월혁명단원)들은 다만 자신들의 두 발로 6,000km가 넘는 길을 걸었으며, 그들의 일부 약혼자들과 아내들이 이들을 따라 같은 길을 걸었죠. 상당수는 눈보라 속에서 객사했지만 살아남은 자들은 이르쿠츠크를 아름다운 도시 ‘시베리아의 파리’로 가꾸어, 아름다우면서도 역사적 사연이 깊은 도시입니다. 데카브리스트기념관, 즈나멘스키수도원, 베츠늬이아곤(영원의불), 키로프광장 스파스카야교회, 폴란드가톨릭성당, 꼴착제독동상, 앙가라 강변과 통나무집 마을 130번가, 중앙시장 등을 둘러봅니다. 저녁식사는 러시아 특식인 꼬치구이 ‘샤슬릭’입니다.

바이칼 들꽃트레킹!

드디어 바이칼 호숫가, 들꽃 트레킹의 날입니다. 아침식사 후 버스편으로 리스트비안카로 이동, 바이칼호의 생태계를 전시한 바이칼호수학박물관을 견학합니다. 이어 여객선편으로 빨라빈나 해변까지 이동합니다. 여기서 바이칼 들꽃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바이칼 호수를 따라 발쉬에까뛰까지 약 15km의 환상적인 트레킹 구간을 약 4시간 동안 꿈같이 걷습니다. 걷는 내내 바이칼 대자연의 신비와 정취, 야생화천국의 맛을 깊이 느낄 수 있는 상쾌한 길로, 많은 유럽인들이 특히 선호하는 세계적인 트레킹 코스입니다.

▲환상적! 바이칼 호숫가를 따라 걷는 들꽃트레킹Ⓒ바이칼캠프

발쉬에까뛰에서 선박편으로 리스트비안카로 다시 돌아와 바이칼과 앙가라의 슬픈 전설이 서려있는 샤먼바위, 앙가라강 등을 감상하며 버스편으로 이르쿠츠크로 귀환합니다.

돌아오는 길은 이르쿠츠크에서 울란우데 경유 울란바타르행 기차를 이용하며, 울란바타르에서 자이승 승전탑, 이태준의사 기념공원 등 못다본 유적지들을 돌아본 후 인천공항행 대한항공편으로 10일간의 멋진 여행을 마칩니다.

▲<대자연 대질주> 10일 여행개념도Ⓒ투어사피엔스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에서 인문학습원을 검색하여 <대자연 대질주! 그대 심신이 날아오른다> 바이칼캠프 기사를 확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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