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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 '더탐사' 강진구 구속영장 재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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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 '더탐사' 강진구 구속영장 재신청

경찰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미행하고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 강진구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6일 강 대표에게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보고 두 번째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해 12월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주거침입 혐의로 강 대표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구속 사유와 필요성 소명이 부족하다며 기각했다.

더탐사는 지난해 10월 '한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함께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김건희 여사 팬카페 ‘건사랑’과 보수단체 ‘새희망결사단’은 강 대표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고 경찰은 당시 술자리에 동석했다고 주장한 첼리스트 A씨와 그의 주장을 제보한 전 남자친구 B씨, 이를 영상으로 폭로한 더탐사 관계자 등을 조사했다.

경찰은 "전 남자친구를 속이려고 거짓말을 했다"는 A씨 진술과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결과 등을 토대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의 실체는 없다고 판단했다.

또, 더 탐사 취재진은 퇴근하는 한동훈 장관을 차로 따라붙었다가 스토킹 혐의로도 고소됐다. 경찰은 취재진의 한 장관 미행이 스토킹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더탐사는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이 있은 뒤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이 관련된 사건에 국가권력이 과도하게 간섭하고 있다”며 “구속영장 신청은 현재 진행 중인 취재를 막으려는 외압”이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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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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