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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송림 야영장…'.밀양판 봉이 김선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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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송림 야영장…'.밀양판 봉이 김선달'

국유지 상수원보호구역 임야 2만 여 제곱미터 불법 점사용.단속은 외면

경남 밀양시는 상수원보호구역 내 국유지 임야 약 2만여 제곱미터를 무단으로 점유해 야영장으로 운영하고 있어도 단속을 외면하고 있다.

이곳은 시민의 상수원인 교동 취수장 인근 상수원 보호구역 내 위치 해 있다.

이 야영장은 국토의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자연환경보전지역과 상수원보호구역, 하천구역, 문화 재보존 영향검토 대상 구역, 공익용산지 임야 안에 있다.

▲상수원 보호구역 안내 ⓒ프레시안(이철우)

한 개인이 기회·소회 송림보호회 소유의 임야 약 3만 제곱미터를 유상 임차해 야영장을 운영하면서 인접한 한국자산관리공사 소유의 국유지 임야 약 2만 제곱미터도 무단으로 점유해 사용 중인데, 그 면적은 약 5만 제곱미터에 이른다.

야영장 주변 일대의 도로와 농지는 주말이면 몰려든 야영객 차들로 임시 주차장이 된다. 주민의 생활권이 침해당하고 있을 뿐 아니라, 밀양의 자연환경 자산인 송림 구역이 야영객의 취사 행위로 오염되고 있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밀양시 산외면 기회송림 야영장ⓒ프레시안(이철우)

시민들은 "교통이 편리하고 송림에 휩싸여 야영하며 힐링하기 좋은 최적의 조건을 갖춘 장소라지만, 밀양 시민의 식수원인 교동 취수장의 상수원 보호와 자연환경보전을 위해 시가 단속에 나서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허가받아 정식으로 야영장을 운영하는 업자들은 "관계 당국이 무허가 야영장을 단속하지 않고 묵인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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