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이상진·한민호 이사…싱가포르 게임전시회 직원격려·머신홍보

부채춤 88 등 한류 테마 머신 14종 25대 전시

강원랜드 이상진, 한민호 사외이사가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게임전시회인 ‘글로벌 게이밍 엑스포 아시아(G2E ASIA)’에 참석해 머신홍보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2E ASIA에 참석한 이상진 사외이사 등은 강원랜드 슬롯머신 KL Saberi 홍보 부스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들 2명의 이사들은 강원랜드 지원 없이 100% 자비로 벤치마킹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랜드 이상진(왼쪽), 한민호(오른쪽)사외이사가 지난달 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G2E ASIA 게임전시회에 참석해 글로벌 머신 유통사 임원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강원랜드

마카오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게이밍 엑스포에는 통상적으로 강원랜드 부사장이 참석했으나 이번 싱가포르 게임 엑스포에는 10여 명의 직원들만 참석한 상황이었다.

싱가포르 게이밍 엑스포에 참가한 이상진, 한민호 사외이사 등은 국제적인 슬롯머신 유통사 임직원과 상견례를 하며 한류테마의 ‘부채춤 88’, ‘신비로운 운세’ 등 KL Saberi 머신 홍보활동도 펼쳤다.

이번 게임전시회에 강원랜드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고액 당첨확률이 높은 ‘홀드 앤 스핀게임’, 우리나라 전통 오락실 두더지 게임을 모티브로 개발한 ‘슬롯 어 몰’등 14가지 테마의 머신 25대를 전시했다.

지난 2019년 5월 마카오에서 열린 ‘2019 글로벌 게이밍엑스포(G2E)아시아’에 KL Saberi 머신은 부채춤 77, 리틀 강시, 여인천하, 알라딘 등 10조 23대의 머신이 출품한바 있다.

특히 G2E ASIA 전시회는 원래 5월에 마카오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중국의 ‘코로나 제로정책’ 탓에 마카오 대신 싱가포르에서 한시적으로 개최된 것이다.

이번 싱가포르 게임전시회는 카지노 기자재 및 게임관련 64개 글로벌 업체가 참여해 치열한 홍보, 판촉전을 전개했으며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호주, 뉴질랜드, 미국 등 수십 곳 이상의 카지노 기업들이 방문했다.

전시회 기간 중 이상진, 한민호 이사는 또 마리나베이샌즈 카지노와 리조트월드 센토사 카지노를 방문해 슬롯머신 운영현황, 카지노 경영전략, 마케팅 전략 등을 소개받기도 했다.

이상진 이사는 “이번 싱가포르 게임엑스포 참가를 통해 머신시장의 흐름과 KL Saberi 머신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머신사업에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이 시급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한민호 이사는 “글로벌 게임업체들의 다양한 머신과 강원랜드 머신을 비교 평가할 수 있는 게임엑스포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머신사업의 무궁무진한 확장성을 감안해 전문 인력 보강과 투자비 확대가 시급하다는 걸 배웠다”고 전했다.

▲지난달 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2G2E ASIA 게임전시회에 설치된 강원랜드 KL Saberi 홍보부스를 찾은 바이어들이 한류테마의 강원랜드 슬롯머신에 호감을 나타내고 있다. ⓒ강원랜드

한편 강원랜드는 지난 2017년부터 머신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2018년 여인천하 등 한류테마 슬롯머신 10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5년간 총 14가지 테마 슬롯머신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강원랜드는 동남아 교두보 확보차원에서 지난 2020년부터 필리핀 마닐라에 KL Saberi 슬롯머신 연락사무소를 설치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는 12월 사무소를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