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성수기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하이원CC의 카지노 VIP 회원에 대한 골프장 사전예약 우선조건이 사라지게 돼 강원랜드가 고민에 빠졌다.
4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하이원CC는 해발 1136m의 국내 최고원 퍼블릭 골프장으로 백두대간 고원지대의 시원한 풍경 등으로 골퍼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얻으면서 여름철이면 부킹전쟁이 치열하다.
특히 강원랜드는 카지노 VIP들에게 그동안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하이원CC에 하루 8팀씩 사전예약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관련 법규가 개정되면서 오는 19일부터 VIP회원들의 사전예약 서비스가 폐지된다.
이처럼 VIP회원들에 대한 골프장 사전예약 서비스가 폐지되면 가뜩이나 까다로운 회원자격 기준과 출입일수, 베팅조건 등에서 불만이 많은 VIP회원들의 반발과 카지노 출입기피로 이어질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VIP 회원들에 대한 서비스 차원에서 제공하던 하이원CC 우선예약제도가 폐지되면 우수 회원고객들의 반발이 우려된다”며 “최근 경영진 주재로 VIP회원 대책회의를 열었지만 마땅한 대책이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하이원CC는 오는 15일부터 야간개장을 계획하고 있어 현재 하루 80팀인 골프장 이용횟수가 야간골프의 경우 9홀 라운딩 조건으로 하루 20팀씩 추가로 총 100팀이 골프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지난 2005년 개장한 하이원CC는 2008년 이후 5년 연속 한국 10대 퍼블릭 코스에 선정됐으며, 2008년부터 단 4회를 제외하고 해마다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명품 골프장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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