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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공동선언 22주년, 김대중 정치학교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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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공동선언 22주년, 김대중 정치학교 개교

"2022년 위기, 김대중 대통령의 가치와 정신 일깨우는 자리가 될 것"

6.15 남북공동선언 22주년인 오는 15일 김대중 정치학교가 문을 열고 제1기 정규과정을 시작한다.

13일 (재)김대중기념사업회는 오는 15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상, 정치, 정책, 리더십 등의 유산을 연구하고 교육시키기 위해 "김대중 학술원"을 창립하고 부속기관인 "김대중 정치학교"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업회는 지난 4월 1일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온전한 연구와 교육을 위해 김대중 학술원과 부설 김대중 정치학교를 창립하기로 결정했으며, 남북 정상의 첫 만남이었던 6.15 남북공동선언 기념일에 정치학교를 개교하게 됐다고 밝혔다.

개교와 함께 오는 17일 시작되는 제1차 정규과정에 대해 문희상 학교장은 "'김대중 정신'(정치 리더십), 민주주의와 인권, 남북관계와 외교안보, 경제와 노동, IT산업, 문화 등 각 분야에서 김대중 대통령님의 철학이 어떻게 구현되어 이 나라를 살려냈는지, 지금 우리 시대에 어떤 함의를 담고 있는지, 당시 국정운영에 참여했던 강사들의 생생한 경험을 토대로 김대중 대통령님의 길을 따라가 보는 인상 깊은 여정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문 학교장은 "2022년 우리 앞에는 기회와 위기가 함께 놓여있다.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후 변화, 불평등과 양극화,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물결 속에서 생존을 위한 전 방위적 패러다임 대전환을 요구받고 있다"며 "절체절명의 시기에 김대중 정치학교는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 대통령님의 가치와 정신을 일깨우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학순 학술원장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와 정치발전은 김대중 대통령과 5월 광주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동안 우리는 김대중 정신과 사상, 정치와 정책, 리더십을 제대로 배우지도 못하고, 교육하지도 못하고 지금까지 많은 시간이 흘렀다"며 정치학교와 학술원 개원 배경을 설명했다.

백 원장은 향후 정치학교와 학술원이 "민족과 후손의 앞날, 또 독재와 전쟁, 질병, 가난, 온갖 차별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인류의 운명, 나아가 우리 인간이 그동안 천륜에 반는 잘못을 저질러 온 '어머니 지구'와의 관계 회복을 생각하면서, 우리는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과 정치, 정책, 리더십의 역사적 유산을 제대로 계승 발전 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학교는 오는 17일에 시작해 주 1회 총 12번 수업을 갖고 9월 30일에 종료될 예정이다. 첫 강의는 문희상 학교장이 '왜 김대중 정신(정치·리더십) 인가'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이후 박명림 연세대학교 교수의 '한국정치, 무엇이 문제이며 해결책은 무엇인가?', 김성재 김대중 평화센터 상임이사의 '김대중 정책 1. 민주주의 인권', 임채정 전 국회의장의 '김대중 정책 2. 정당정치',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의 '김대중 정책 3. 햇볕정책' , 김하중 전 통일부 장관의 '김대중 정책 4. 외교, 안보', 임창렬 전 경기도 지사의 '김대중 정책 5. 외환위기와 경제 구조조정' 등의 강연이 이어진다.

또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의 '김대중 정책 6. 노동과 복지', 김태유 서울대 명예교수의 '김대중 정책 7. IT 산업과 미래 먹거리', 김명곤 전 문화부 장관의 '김대중 정책 8. 문화 정책(K-culture)' 등의 강연이 예정돼 있으며 마지막에는 백학순 학술원장의 '민족화해와 한반도 평화의 비전' 특강이 마련돼있다.

정규과정에는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및 김대중 대통령 생가 방문 등의 현장 학습과 '김대중(정신·정치·리더십)으로부터 무엇을 배워야 하나?'를 주제로 한 토론회 등도 준비돼있다.

▲ 김대중 정치학교 제1기 정규과정 주요 강의 ⓒ김대중 정치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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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외교부·통일부를 출입하면서 주로 남북관계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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