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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는 ‘딴 나라’…거리두기 해제에도 ‘인원제한 족쇄’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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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는 ‘딴 나라’…거리두기 해제에도 ‘인원제한 족쇄’ 그대로

14시간 영업시간→20시간, 입장 인원 3000명→3000명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도 불구하고 강원랜드 카지노의 인원제한 규제가 풀리지 않으면서 지역경제 회생이 요원하다는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8일부터 해제함에 따라 오전 10시~밤 12시까지 카지노 영업시간이 오전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 20시간으로 연장 운영된다고 밝혔다.

▲강원랜드 입구 교차로에 켜진 적색등. 오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지만 강원랜드는 인원제한 규제가 그대로 유지되면서 지역상인들의 불만이 거조되고 있다. ⓒ프레시안

그러나 문화체육관광부가 3000명에 불과한 카지노 동시 체류인원에 대해서는 오는 18일부터 해제가 아닌 규제를 그대로 유지하도록 해 현행처럼 ARS를 통한 입장객 통제로 운영된다.

지난 2020년 2월 23일부터 카지노 휴장과 제한영업 등으로 2년 연속 사상 최초의 경영적자를 기록했던 강원랜드는 인원제한 족쇄가 유지되는 것은 거리두기 취지를 외면하는 것이라며 지역사회가 반발하고 있다.

김태호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장은 “지난 2년 1개월간 강원랜드는 휴장과 영업제한 등으로 강원랜드는 물론 인근 지역 상경기도 사상 최악의 피해를 입었다”며 “정부는 카지노 인원제한 규제를 즉각 폐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위원장은 “프로야구를 비롯한 대규모 관중이 입장하는 시설에도 인원 제한이 없는데 카지노만 제한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경기침체로 숨 넘어가는 지역상인들의 현실은 외면한채 규제만 관심을 두는 정부당국의 발상에 분노가 치민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9년 1조 52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던 강원랜드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에 따른 장기 휴장으로 4435억 원의 매출과 –2759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도 영업제한 여파로 매출 7750억 원에 –106억 원의 영업적자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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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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