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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 판매 가격은 '약장사 맘대로'...일부 약품 1천 원 이상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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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 판매 가격은 '약장사 맘대로'...일부 약품 1천 원 이상 차이

자동차 기름값은 2,30원이 차이나도 싼 주유소 찾아 가는데...권장가격도 없고 시민들만 골탕먹는다

ⓒ프레시안

시중 약국에서 판매되는 일부 의약품 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드러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최근들어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과 함께 콧물감기 등 감기가 유행하면서 일부 종합감기약은 약국마다 품절 상태를 빚기도 했다.

더구나 일부 의약품은 약국에 따라 가격이 큰 차이를 보였는데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콧물감기약인 콘택골드의 경우 약국에 따라 무려 50%가 비싼 1000원이나 차이가 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보건당국은 "병원에서 처방전이 나오는 전문의약품 외에는 의약품 가격이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 콧물 증세 때문에 약국에서 콘택골드 약품을 구입한 전주시 중화산동 J씨(59)는 "같은 의약품이 약국에 따라 1000원이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자동차 기름의 경우 3~40원만 차이가 나도 보다 값싼 주유소를 찾아 다니는 실정인데  약품은 약국에 따라 1천 원이 차이가 난다는 것은 거의 폭리 수준"이라고 말했다.

전주소비자고발센터 관계자는 "상비약품의 경우 일반화된 약품인데도 약국마다 가격에 큰 차이를 보여도 소비자 입장에서 대처할 근거가 현재로서는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같은 약품에 대해서 판매하는 약국에서 가격을 정하고 반품도 되지 않는다는 것은 소비자를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 판매행위가 아닐 수 없다"며 "권장가격을 제시할 행정당국이나 제재할 부처가 없다는 문제도 심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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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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