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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지역이 예술관 "…국제트리엔날레 열려

국내 최초 섬 매개로 통합형 예술제…오는 5월8일까지 '섬·바람' 주제로 전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섬을 매개로 한 국제예술제가 경남 통영에서 열리고 있다.

22일 통영시에 따르면 '2022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가 지난 18일부터 오는 5월8일까지 개최된다.

축제는 '섬·바람'을 주제로 미술, 음악,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예술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섬을 매개로 한 국제예술제가 경남 통영에서 열리고 있다.ⓒ통영시

전시는 주제전과 기획전, 섬연계전, 지역연계전 등으로 구성되고, 통영 시가지와 한산도, 사량도, 연화도 등 지역전체가 하나의 미술관으로 꾸며진다.

특히 전시를 위한 별도 공간을 새로 만들지 않고 옛 신아SB조선소 등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

주제전은 현대 사회의 위기 속에서 시간의 영구성과 비영구성을 고찰하는 전시로 13개국 38명이 참가한다.

▲개막식에서는 트리엔날레의 성공을 기원하는 남해안별신굿을 선보이고 있다. ⓒ통영시

이와 함께 '전혁림 특별전', '옻칠 특별전' 등의 기획전과 섬연계전, 지역연계전 등도 진행된다.

지난 2월 서울에서 사전전시를 진행한 공예 특별전 '수작수작(手作秀作)'도 통영국제트리엔날레 기간 동안 통영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전혁림 특별전 '바다·그 영원한 빛'에서는 전혁림 작가와 전혁림 미술상을 받은 중견작가,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통영옻칠미술관에서 열리는 옻칠 특별전 '통영 옻칠거장 김성수를 만나다'는 김성수 작가와 현대 옻칠회화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섬연계전에서는 미디어아트 작품과 주민 참여 작품 등을 통해 통영국제트리엔날레의 주제를 다각적으로 표현한다.

한산도는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를 기반으로 융복합 미디어아트 작품 전시가 열린다.

사량도에서는 바다와 생태, 환경을 주제로 사량도 주민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관람할 수 있다.

연화도에서는 선화 작품과 섬유공예, 도예공예 작품이 어우러져 안내하는 서방정토의 세계를 맛볼 수 있다.

또 통영의 예술가들과 주민들이 함께 통영지역 곳곳을 예술공간으로 구현하는 지역연계전도 마련된다.

찾아가는 예술섬 프로젝트, 통영골목트리엔날레, 플리마켓&거리예술페스티벌을 통해 오래된 골목과 카페 등 일상의 공간에서 예술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국제트리엔날레 기간에 경남도교육청 주최로 도내 학생들이 참여한 '통영 크레이티브 트리엔날레'가 열려 회화, 디자인, 조각 등 170여점의 전시도 관람할 수 있다.

통영국제트리엔날레 입장권은 티켓링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구매한 티켓은 주제관 매표소에서 발권할 수 있으며, 티켓 소지 시 모든 기획전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통영국제트리엔날레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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