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해 코로나19 방역 등 한시적 공공일자리 사업에 취약계층 도민 2만3500여명을 투입했다.
1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1030억원을 사업비를 들여 취약계층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희망근로지원 1만1382명, 지역일자리 7182명, 지역방역일자리 2938명, 지역공동체 일자리 2011명 등 4개 분야 총 2만3513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방역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백신접종 센터 3218명, 공공시설·대학교 1만5378명 등 방역 공공근로자를 적시 적소에 배치해 공공보건 강화에도 일조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올해도 31개 시·군과 함께 코로나19 고용난 극복을 위한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과 '지역방역 일자리 사업'을 추진, 3400여명의 공공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국비 85억원, 지방비 85억원 등 총 1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먼저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은 도내 취약계층에 생계 및 고용안정을 지원,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분야로, 31개 시군에서 취약계층 집수리 및 다문화 가정 지원사업 등 총 209개 사업을 마련해 1900명의 공공일자리를 창출한다.
지역방역 일자리 사업은 코로나19 등 지역 방역역량을 강화하고 취업 취약계층의 고용·생계를 지원하는 분야로, 31개 시군에서 총 48개 사업을 추진해 1539명의 공공일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방역 일자리 참여자들은 백신 접종센터 및 다중이용 공공시설 등에서 시설·물품 소독, 발열 체크 및 출입관리 등을 수행하게 된다.
올해 사업 대상은 코로나19로 실직·폐업 등을 경험한 도내 취업·취약계층이다.
주 40시간 이내 근무가 원칙이되, 만 65세 이상 고령자는 주 25시간 이내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임금은 2022년도 최저임금(시급 9160원) 기준, 1일(8시간 기준) 7만3280원이 지급된다.
현병천 도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경기도는 올해에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고용과 생계 지원에 적극 힘쓸 계획”이라며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만큼 정부, 시군과 협력해 사업을 조기에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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