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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수소교통복합기지 구축 본격화…민자 포함 186억원 투자

남해안권 수소생산거점 역할…관련 기업유치 등 새로운 성장동력 기대

통영에 친환경 대중교통 전환을 위한 수소에너지 생산 복합기지가 들어선다.

22일 통영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수소교통복합기지 구축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수소에너지 산업 메카 추진'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경남 통영시는 지난 19일 수소교통복합기지 구축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기지는 민간투자 120억과 국도비 등 모두 186억 원을 들여 광도면 노산리 일원에 구축된다.ⓒ통영시

수소교통복합기지는 민간투자 120억과 국·도비 등 모두 186억 원을 들여 광도면 노산리 일원에 구축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수소경제 기반 마련과 친환경 대중교통 전환을 유도할 방침이다.

구축된 수소교통복합기지는 한국가스공사 통영LNG인수기지와 연계해 안정적으로 수소를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지역내 현재 운행 중인 디젤 시내버스 108대 전체를 수소 친환경버스로 단계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완공 후에는 1일 평균 1920킬로그램 가량 수소생산이 가능해 이는 시내버스 기준 최대 77대, 일반 승용차 기준 384대를 각각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또 수소 기반의 친환경 도시 이미지 제고와 함께 건강하고 청정한 도시조성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남해안권 수소생산거점 역할을 통한 인근지역 수소공급과 수소 관련 기업 유치, 고용 창출 등 지역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통영시는 "현재 이상 기후변화 대응으로 탄소중립 및 수소경제사회로 접어드는 시대적 흐름에 있다"며 "수소교통복합기지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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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취재본부 최운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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