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울산의 오존주의보 발령도 늘어나고 있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일 남구 신정동측정소와 울주군 범서읍측정소의 오존 시간평균농도가 0.12ppm을 초과함에 따라 남구와 울주군 전역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울산의 오존주의보 발령횟수는 11일, 17회로 이는 지난해(7일 17회)와 같다.
이처럼 최근 잦은 오존주의보 발령은 지구온난화와 열돔 현상으로 인한 일사량 증가와 기온 상승에 기인한 바가 크다. 당분간 고온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존주의보 발령 빈도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존경보제’는 고농도 오존이 발생하였을 때 시민들에게 신속히 알려 오존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로, 지난 4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6개월 동안 시행한다.
1시간 평균농도를 기준으로 권역별 측정소에서 1개소라도 오존농도가 0.12ppm을 초과하게 되면 해당 권역에 주의보를 발령한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오존은 자극성 냄새와 강한 산화력을 갖는 가스상 물질로서 마스크로 차단되지 않으므로 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되면 외출과 실외활동을 자제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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