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노사가 3년 연속으로 파업 등 분규 없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완료했다.
현대차노조는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제 조합원 4만8534명 중 4만2745명이 참여해 2만4091명(56.46%)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28일 밝혔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7만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200%+350만 원, 품질향상 및 재해예방 격려금 230만 원, 미래경쟁력 확보 특별합의 주식 5주, 주간연속 2교대 포인트 20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10만 원 지급 등이 담겼다.
이번 가결로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 26일 임단협 상견례 이후 63일 만에 교섭을 끝내는 등 3년 연속 파업 없이 타결하게 됐다.
협상이 길어지자 송철호 울산시장까지 나서서 임단협 타결 촉구를 위해 공장을 방문하기도 했으며 최근 국내 자동차 산업의 대외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 현대차 노사 교섭에서는 미래차로 전환과 모빌리티, 로보틱스 등 신사업을 국내 연수도 중심으로 추진하고 국내 공장 일자리 유지를 약속하는 '산업전환 대응 관련 미래 특별협약'도 체결했다.
입단협 잠정합의안 타결에 따른 조인식은 오는 29일 열릴 예정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