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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호우피해 복구 속도“가용인력 총동원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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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호우피해 복구 속도“가용인력 총동원 구슬땀”

주택침수 대민지원 대부분 완료, 공공시설물 응급복구 전력

전남 해남군이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2일까지 피해 발생 현황을 집계한 결과 하천과 제방 유실 98개소, 용·배수로 45개소, 도로파손 21개소 등 총 273건, 153억여 원의 공공시설물에 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농로 토사정리(황산면 연당마을)ⓒ해남군청

▲황산 송정 해안 정화 활동ⓒ해남군청

또한 벼 5275ha를 포함해 농작물 침수 5335ha, 농경지 45만㎡가 유실 또는 매몰됐으며 축사 침수 및 파손 83 농가, 내수면 양식장 8개소를 비롯해 김가공공장과 염전 침수 등 22건의 수산 관련 분야의 민간 피해도 발생했다.

또 지난 6일 새벽 삼산면 대흥사 인근 주택이 침수돼 69세 여성이 사망한 것을 비롯해 5개 마을 240가구 상수도 단수, 주택 125채가 침수돼 5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6일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피해 복구 작업에는 굴착기와 덤프 등 중장비 848대가 동원돼 제방과 도로 등 공공시설물에 대한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응급복구를 실시하고 있다. 토사유출과 파손 등 피해를 입은 도로 21개소는 지난주까지 모두 복구를 완료했으며 지난 12일 오후 기준 하천 유실 69개소를 비롯해 용·배수로 45개소·농로 103km 피해 지역에 대한 복구율은 소하천 5.5km 26%, 지방하천 4.4km 47%, 용·배수로와 농로 정비 43km, 42%의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

주택침수 등 수해를 입은 가구 125동에 대해서는 20여 개 지역 사회단체와 군부대 등 관계기관, 읍·면 직원 등이 총동원돼 가구 정리와 소독 등을 실시 지금까지 121동에 대하여 복구지원을 완료해 빠른 속도로 복구가 이뤄지고 있다.

또한 배수가 대부분 완료됨에 따라 침수피해를 입은 작물 제거와 시설하우스 정비 등 농경지 복구에도 일손을 보태고 있다. 지난 12일부터는 침‧관수 피해를 입은 벼 재배 면적 약 5200ha에 대한 드론, 무인헬기 등을 활용한 항공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군은 공직자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해 주말 동안 780여 명 전체 직원이 읍·면 피해 농가를 찾아 대민지원을 실시하는 등 공무원 968명과 민간 자원봉사자 662명, 군인 95명 등 지금까지 1725여 명의 인력을 동원해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14일에도 전 직원 비상 근무를 통한 대민지원을 실시해 일손이 부족한 가구에 추가 역량을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수해 지역에 대해서는 감염병 예방을 위한 집중 방역과 함께 피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리치료 서비스도 지원한다.

한편 명현관 군수는“해남군은 읍·면 전 직원이 피해 주민을 직접 방문 조사하고 분야별로 피해 리스트를 작성, 총괄관리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복구를 추진하고 있다”며“필요한 곳에는 즉시 직원 대민봉사를 실시하는 등 앞으로 조속히 응급복구를 마무리한다는 각오로 군정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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