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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당정청이 함께 변화해야…부동산·백신 해결이 최우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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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당정청이 함께 변화해야…부동산·백신 해결이 최우선 과제"

송영길 대표와 통화 "송영길 대표 중심으로 '원팀'"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와 전화통화를 갖고 "당 대표를 중심으로 한 '원 팀'"을 강조하며 백신과 부동산 문제 해결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민주당 이용빈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문 대통령과 송 대표의 통화 내용을 전했다. 송 신임대표는 "총괄선대본부장으로 문재인 정부를 출범시킨 첫 자세 그대로, 문재인 정부를 끝까지 성공시키겠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오전 11시에 약 5분 가량 통화했다.

문 대통령은 송 대표에게 당 대표 당선 축하의 뜻을 전하며 "송 대표를 중심으로 '원 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정청이 함께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대표가 앞장을 잘 서달라"고 말했다. 이어 "송 대표 얘기대로 부동산, 코로나19 백신 문제 해결이 최우선 과제"라며 "당청 간 호흡을 잘 맞춰서 해결해 나가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조만간 다시 만나서 더 많은 대화를 나누기를 바란다"고 했다. 신임 지도부의 청와대 방문 일정에 대해 이 대변인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새 대표(왼쪽)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받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의 예방 자리에서 "우리는 당정청, 같은 원 팀으로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을 무한책임진다는 자세로 긴밀히 소통하고 함께해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원 팀'을 강조했다.

이 정무수석은 "대통령께서 늘 하신 말씀이 지금부터는 당이 주도하는 게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것이니까 충분히 소통하고 협의하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만 당정 갈등이 있는 것처럼, 당정 간 불협화음이나 갈등이 외부로 표출되면 국민이 불안해하니까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국회에 살다시피 하면서 의견을 청취하고 잘 소통하라는 말씀을 주셨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1일에는 김기현 신임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에게 축하 전화를 걸어 "여건이 되는 대로 만나자"고 했다고 전날 청와대가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이철희 정무수석이 제안한 청와대 오찬을 거절한 바 있다.

그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그 이유에 대해 "아무 준비 없이 무작정 식사만 하자고 해서 될 일이 아니다. 무작정 만나 아무 결론이 없다면 오히려 국민 실망이 가중될 것"이라며 "주제를 정하고 의견을 서로 조율한 다음 만나는 게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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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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