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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그린인프라' 구축 지역 역량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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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그린인프라' 구축 지역 역량 모아야

식물 생육 불리한 새만금 식재기반 조성, 식재기술 등 전문가 논의

▲ⓒ전북대

전북의 미래가 될 새만금 지역에 '그린인프라 구축'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알리기 위해 전북대학교를 비롯한 전국의 조경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전북대는 최근 휴양 및 경관계획연구소가 최근 온라인을 통해 ‘새만금, 그린인프라 그리고 조경수 식재기술’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기존 신도시 개발지역과 다르게 해안 매립지로서 기존 식생과 생태자원이 전무한 새만금지역에 대한 그린인프라 구축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강한 바람과 조풍 등 기상인자와 해안 준설토로서 매립된 토양의 토성, 염분, 토양건조, 유기물 부족 등의 특성으로 인해 식물의 생육에 매우 불리한 새만금지역의 식재기반 조성과 식재기술에 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담론이 형성됐다.

온라인으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전북대 조경학과 안득수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관련 분야 전문가인 나정화 교수가 ‘그린인프라 조성을 위한 녹지네트워크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또한 배재대 최재혁 교수의 ‘그린인프라 실천전략을 통한 녹색도시의 탐색’을 비롯해 연암대 김원태 교수의 ‘해안매립지 식재기반의 배수 및 토양개량 공법’, 순천대 김도균 교수의 ‘해안매립지 식재 수목의 생장 특성’ 등의 발제가 이어졌다.

경희대 김진오 교수, 전북대 박종민 교수, 전 한국조경학회 회장인 서울시립대 이상석 교수, 현 한국조경학회 회장인 서울대 환경대학원 조경진 교수가 토론자로 함께했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를 포함 12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심포지엄에서 조경진 한국조경학회 회장은 새만금 그린인프라 구축에 대해서 앞으로 학회차원에서의 관심과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번 심포지엄을 주관한 안득수 전북대 휴양 및 경관계획연구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새만금 개발에 있어 그린인프라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이 첫 번째 목적"이라고 말하고 "새만금을 살고 싶은 도시, 매력적인 해안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국가와 전라북도, 그리고 민간인이 하나가 돼 역량을 결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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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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