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운동처방학과 김민준 선수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진행되는 ‘2021년 아시아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그레코로만형 130kg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민준 선수는 이라크, 알 타미미아(Al Tameemi)선수를 상대로 시작부터 가뿐한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카자흐스탄 알림칸 스즈드코프(Alimkhan syzdykov)선수와 접전 끝에 아쉽게 패배하며 승점을 원점으로 돌려놨다.
그러나 김민준 선수는 3위-5위 결정전에서 무서운 뒷심을 보였다. 일본 소타 오쿠무라(Sota Okumura) 선수를 상대로 옆굴리기로 8점을 획득하는 등 9대 0으로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며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김민준 선수는 현재 대학교 3학년, 신예 선수로 1학년부터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2019)에 국가대표로 출전하고 대통령기 전국 시도대항 레슬링대회(2020)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빼어난 실력으로 국가대표 지도자들에게 존재감을 과시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국가대표로 발탁돼 지난 3월부터는 국가대표 선수촌 생활을 하며 차근차근 큰 무대 경험도 쌓아가며 기량을 키우고 있다.
김민준 선수는 "현재 임하는 경기가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경기에 임한 결과 동메달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남은 불가리아 전지훈련 일정도 무사히 마치고 귀국해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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