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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입주기업,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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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입주기업,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본상’

자체 설계·제작한 '이동학교 모듈러' 기술력 인정받아...지난해 5월 입주해 우수 기술로 매출 7,900% 상승

▲유강초 ⓒ전북대학교

전북대학교 창업보육센터(센터장 권대규 교수) 입주기업인 ㈜NRB(대표 강건우)가 자체 설계·제작한 경북 포항 유강초등학교 이동학교 모듈러가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1’ 제품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다. 이 기업은 지난 2019년에도 국내 첫 이동형 모듈러 건축방식을 적용한 평창 미디어 레지던스호텔 디자인을 통해 ‘iF 디자인 어워드 2019’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NRB는 군산 오식도동에 위치한 전북대 창업보육4센터에 지난해 5월 입주한 기업으로, 건축물 표준형인 모듈형 이동학교(브릿지 스쿨)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0년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의 지원을 받아 올해 전년 대비 매출 7,900%, 500%의 고용 성장을 이뤄내는 등 주목 받고 있다.

‘브릿지 스쿨(Bridge School)’로 명명된 이동형 학교 모듈러는 노후 학교의 리모델링, 증·개축 기간에 임시 교실로 쓰인다.

기존 컨테이너 임시교실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더위와 추위, 소음 및 진동, 미세먼지 등을 해결하기 위해 고안됐다.

내진설계로 안전성을 확보했고, 단열 및 진동·차음 성능도 기존 학교 건축물보다 우수한 것이 장점으로 손꼽힌다.

높은 층고와 통창, 환기, 시스템 창호 등 쾌적한 환경도 강점이다. 공장 제작률 99%로 현장 설치기간이 짧아 장기간 공사로 인한 학습 환경저해 가능성도 적고, 임대료도 기존 건축물의 35% 수준이다.

이 기업의 강건우 대표는 지난달 30일 열린 ‘제2회 국제모듈러포럼’에서 강연자로 나서 이 모듈형 이동형 학교의 사례를 발표해 전국 교육청과 교사·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권대규 창업보육센터장은 "전북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주)NRB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축방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있는 모듈형 건축물을 제작 보급하고 있다"며 "기존 임시 건축물의 문제점을 보완한 고성능 건축방식과 친환경 시스템 도입으로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만큼 우수제품 판로 확보를 위한 해외 시장 및 수출 사업화에 적극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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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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