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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전체의원 간담회, 소통창구 역할 ‘톡톡’

7월부터 3차례 개최…특화시장 등 주요쟁점 다뤄 주목

전남 여수시의회(의장 전창곤)가 전체의원 간담회를 주요 쟁점 관련 소통창구로 활용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7월 후반기 의회 출범 이후 전창곤 의장의 공약에 따라 한 달여간 총 3차례의 전체의원 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13일 전남 여수의의회가 전체의원 간담회를 개최해 단전.단수로 인해 여수수산물 특화시장 측과 분쟁을 벌이고 있는 상인들의 입장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여수시의회

간담회 안건은 주로 시급한 현안이나 의견 대립이 있는 사항들로 전체 의원들이 시정부 공무원이나 분쟁 당사자 등과 활발하게 의견교환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후반기 첫 간담회는 지난달 28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안건은 만흥지구 택지개발사업과 삼산면 해상풍력발전사업, 수산물특화시장 문제 등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장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오후에는 장기화하는 특화시장 갈등과 관련해 상인회 측과 주식회사 측의 의견을 시의회 차원에서 듣는 자리를 마련해 큰 관심을 받았다.

두 번째 간담회는 지난 11일 진행됐다. 이날은 만흥위생매립장 사용기간 연장, 문수·한려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의과대학·대학병원 유치, 묘도 LNG 발전사업 등을 다뤘다.

지난 13일 세 번째 간담회에서는 수산물특화시장 문제가 다시 다뤄졌다. 특화시장 상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들이 상인회의 입장을 듣고 해결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상인들의 주요 요구사항은 재판이 끝날 때까지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으로 의원들은 지역 내 빈 공간에 임시 매장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방안과 푸드트럭 방식으로 영업을 하는 방안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상인들이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는 시장관리자 지정에 대해서는 시의회와 시정부가 공동으로 해당기관에 서면질의를 하자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시의회는 오는 24일에도 전체의원 간담회를 열어 COP28 유치 등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추후 특화시장 주식회사 측의 입장을 듣는 자리도 별도 마련할 계획이다.

전창곤 의장은 “후반기 의회 출범과 함께 시정부와의 소통, 의원 간의 소통을 강조했고 그 방안으로 전체의원 간담회를 제시했다”며 “쟁점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눌 기회가 많아지면 접점이 많아져 좋은 대안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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