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정당투표 의향, 한국 23% 시민 21% 정의 11% 열린 1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정당투표 의향, 한국 23% 시민 21% 정의 11% 열린 10%

통합당 지지층은 '완전 이전', 與지지층은 3개 정당으로 나뉘어

4.15 총선 비례대표 선거에서 어떤 정당에 투표할 것인지 유권자 의향을 묻는 여론조사 결과, 여야 양당의 위성정당이 여전히 선두권을 형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권 지지층은 더불어시민당·정의당·열린민주당 3곳으로 분산됐고, 미래한국당은 지지율 손실 없이 미래통합당 지지층의 표를 거의 완전히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비례대표 투표 의향 조사 결과는 미래한국당 23%, 더불어시민당 21%, 정의당 11%, 열린민주당 10%, 국민의당 5%, 민생당 2%, 우리공화당 1% 순이었다.

더불어시민당은 전주 대비 4%포인트 하락했고, 미래한국당과 국민의당도 각각 1%포인트씩 떨어졌다. 반면 정의당은 2%포인트, 열린민주당은 1%포인트 올랐다.

비례 투표 의향 정당은 단순 정당지지율과는 다른 양상이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1%, 미래통합당 23%, 정의당 4%,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2%, 우리공화당 0.5%, 민생당 0.1% 등으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전주 대비 4%포인트, 같은 기간 통합당이 1%포인트 올랐고 정의당은 1%포인트 하락했다.

통합당 지지율 23%는 미래한국당 투표 의향 답변층 23%와 숫자가 완전히 같다. 통합당 지지층 가운데 대다수인 78%가 비례 선거에서 한국당에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통합당 지지자 중 우리공화당에 투표하겠다고 답한 비율(1%)은 같은 정당 지지자 중 정의당·국민의당에 투표하겠다고 한 비율(각 3%)에 비해서도 낮았다.

반면 민주당 지지율 41%는 더불어시민당, 정의당, 열린민주당으로 분산됐다. 민주당 지지층의 44%만이 시민당에 투표하겠다고 했다. 이는 지난주 조사의 59%보다 더 하락한 수치다. 대신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19%는 열린민주당에, 12%는 정의당에 투표하겠다고 했다.

때문에 열린민주당은 지지율보다 비례대표 득표예상률이 8%포인트나 높았고(지지율 2%, 비례득표율 10%), 정의당도 7%포인트나 올라갔다(지지율 4%, 비례득표율 11%).

총선 판세와 관련해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지원론과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견제론 중 어느 쪽 주장에 더 동의하는지 묻는 조사에서는 정부 지원론 47%, 견제론 37%라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 1월 조사에서는 정부 지원론이 견제론을 12%포인트 앞섰고, 2월과 3월은 지원론·견제론이 거의 비슷한 양상을 보였으며 특히 지원론 43%, 견제론 45%로 역전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주 조사에는 지원론 46%, 견제론 40%로 다시 벌어졌고 그 격차는 이번주 들어 더 벌어졌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잘 하고 있다' 56%, '잘못하고 있다' 36%였다.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포인트 상승, 부정 평가는 3%포인트 하락했다.

갤럽이 자체 시행한 이번 조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사흘간 유·무선전화 무작위걸기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전화조사원 면접 방식으로 시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였다. 상세 설문지 문항 및 통계보정 기법 등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