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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시민당, 지지율 이전 효과 '12%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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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시민당, 지지율 이전 효과 '12% 마이너스'

한국당 비례득표율은 통합당 지지율보다 +2%…文대통령 지지율, 코로나 대응으로 대폭상승

4.15 총선에서 치러지는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에 유권자들이 어느 정당에 표를 줄 것인가 여론조사를 해본 결과, 더불어시민당 25%, 미래한국당 24%, 정의당 9%, 열린민주당 9%, 국민의당 6% 등의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시민당은 더불어민주당이, 미래한국당은 미래통합당이 비례대표 득표용으로 '꼼수 창당'한 위성정당이다.

27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 기관이 전날까지 사흘간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는 이와 같았다. 민주당 지지층(표본의 37%에 해당)의 비례대표 정당 선택이 더불어시민당(59%)·열린민주당(15%)·정의당(10%)으로 분산된 결과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7%, 미래통합당 22%,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2%, 우리공화당 1%로 나왔다. 즉 전체 응답자 중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37% 가운데 더불어시민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이들(25%)을 제외한 12%의 응답자 중 대략 7%는 열린민주당으로, 4%는 정의당으로 갔다는 말이 된다.

지난주 대비 정당 지지율 변동 폭은 민주·통합당은 1%포인트씩 떨어졌고, 정의당·국민의당·열린민주당은 1%포인트씩 올랐다.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은 열린민주당이 표를 많이 얻을 경우,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 후순번에 있는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들(11~20번)의 당선 가능성이 불투명해질 것으로 보고 경계하고 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번주 "민주당을 참칭하지 말라"거나 "일부 탈당하거나 공천 부적격으로 탈락된 분들이 민주당 이름을 사칭해 비례후보를 내는 바람에 여러 가지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열린민주당이 계속 문 대통령 이름을 팔면 정말 가만있지 않겠다"고까지 했다.

코로나 위기 와중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상당폭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사실상의 지지도로 해석되는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는 '잘 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55%,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가 39%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율은 무려 전주 대비 6%포인트나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3%포인트 하락했다.

긍정 평가자들 가운데 과반인 56%는 평가 이유로 '코로나 대처'를 들었다. 평가 이유는 주관식 응답으로, 코로나 대처 다음은 '열심히 한다(6%)', '전반적으로(4%)', '정직·솔직·투명하다(3%)', '복지 확대(3%)' 등의 이유가 제시됐다. 갤럽은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50%를 넘고 부정률이 40% 아래로 내려간 것은 1년 4개월 만"이라고 분석했다.

총선에서의 '정부 지원론 vs. 견제론' 조사 응답 양상도 달라져,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6%,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0%로 나타났다.

앞선 조사를 보면, 지난 1월까지는 정부 지원론이 견제론을 12%포인트 앞섰으나 2월 2주 조사에서는 지원론 43%, 견제론 45%로 역전됐었고, 3월 2주 조사에서는 43% 대 43%로 동률이었다. 그러나 이번 주 조사에서는 격차가 벌어지는 양상이 관측됐다.

갤럽이 자체 시행한 이번 조사는 지난 24~26일 휴대전화 무작위걸기 표본 프레임에서 추출한 유·무선전화 표본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면접 방식으로 시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였다. 설문지 문항과 통계보정 기법 등 조사 관련 상세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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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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