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은 봄철 농번기를 맞아 부족한 농촌일손 해소를 위해 ‘마을 공동급식’을 지난해 보다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마을 공동급식은 마을회관과 같은 공동 급식시설이 구비돼 있고 참여인원이 하루 20인 이상 되는 마을을 선정해 25일간 조리원 인건비와 부식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바쁜 농사일에 식사까지 준비해야 했던 여성 농업인에게 큰 환영을 받고 있다.
공동급식을 하고 있는 장흥읍 행원마을 한 주민은 “농번기철에 주민 30여명이 오전 농사일을 마치고 마을회관에서 제공하는 위생적이고 양질의 점심을 함께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함께 모여 식사도 하고 영농정보도 교환하면서 주민 화합의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마을 공동급식으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촌에서 여성농업인들의 가사부담을 줄이는 것을 물론, 농촌 공동체 형성과 농업인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업인 복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발굴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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